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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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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2 홍은 가.교 식구들을 생각하며 --감격이 있는 은혜


 감격이 있는 은혜    (나들목 가교나눔게시판에 올린 글)    
 
 
 글쓴이: 라일락(박혜성)      날짜: 2008-06-22 14:14:33    
 
 
어제 우리 의 모임은 실로 감격이 충만했지요?
 
현숙언니의  인도로 진헁된 목자로서의 섬김이 시작되는 날이었답니다.
 
우리 한나는 가정교회에서 3번째 생일을 맞이했구요.
 
보고 싶던 현진이가 유부녀가 되어 신랑이랑 첫 참석을 했구요.
 
남산 가정교회를 섬기게 된 조목사님이 어떻게 함께 하게 되어
 
현숙언니가 한나 생일상이라고 풍성하게 차린 닭갈비에 춤추고 
 
현숙언니의 첫 인도를 ( 찬양, 기도, 삶.... , 정석대로) 따르며 나누고 은혜받고
 
사랑스런 신혼부부에게 다 못한 덕담도 더해 주고 신랑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애틋한 우리 이쁜 한나 그 간의 성장을 추억하며 축복할 수 있어서
 
현숙 언니를 도와야 하는 목자로서 여유(?)있게 감격을 누렸답니다.
 
 
참, 내 생애 감격스런 것이 하나 더 추가 되는데 그것은 "감자" 입니다.
 
밥상에도 쪄서 올렸는데 그렇게 잘 생기고 맛 좋고  감동적인 감자가 또 있을까요?
 
2월에 멋지게 떠난 여름이네가 보낸 선물이에요.
 
문철형제가 학교에서 첫 수확한 감자를 한 박스 보냈어요.
 
그 하얀 얼굴이 구릿빛으로 변했을까?
 
예술하는 젊은 철학자 같던 진지한 모습이  그 밝고 장난끼 넘치던 소년의 모습이 그 좋은 땅과 아름답고 힘있게
 
어우러졌겠지요.
 
인터넷 깔고 좋은 것 중에 우리 여름이 사진을 보고 또 보고 수영이의 다정한 글을 읽는게 길은 멀어도 '블러그맹'
 
이었던 제게 하나의 도전까지 주고 있습니다. 비장~~~~ (근데 댓글은 역쉬 아직 못해요.)
 
 
모임 전에 검정봉다리에 감자를 나눠 담으며
 
그리고 중보기도하며 눈물이 나는 건
 
마음 한켠이 뭉클뭉클 한 건
 
우리 각 사람의 역사가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선한 역사 선에 있다는 감사와 감격 때문뿐 아니라,
 
그리움에 안쓰러움으로 목이 메이는 이름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제 함께 하지 못한
 
여름이네와 가일이를 포함한 일곱 명의 가족.
 
 
복잡한 거 유난히 힘들어 하고 바쁘고 몸으로 수고하는 거 무서워하는 게으른 족속인 제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결혼 전에 친정에서 명절 때나 추도예배 때나 경험하는 북적북적 식사모드를 해내야 하는 건     
 
배운 바를 외면하고 좀 뛰어 넘고 싶은 김밥 한두 줄씩 먹고 하면 안 되나 딴 생각을 품게 하는 상황들이었지요.
 
그 동안 많이 간소화 되고 제 요리실력은 별 진전 없지만 현숙언니를 필두로 식사를 맛있게 당번제로 준비하시는
 
가족들에게 늘 고맙고 사실 기대도 하고 요구도 하고 좀 뻔뻔모드였지요.
 
은혜롭게도 제가 잘 못 해도 다들 잘 참는 또는 개의치 않는 모드로 개발되었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들은 그림을 그려 보겠지만 요즘 식사 풍경은 북적..은 아니에요.
 
그래도 상 두 개 모서리로 꽉 차지요. 두 번에 걸쳐 자리 넘겨 주며 식사하던 풍경은 아니고 애들이 한 자리씩 차지
 
하니까 자리가 남지는 않고.....^^
 
목사님이 남산 가정교회를 도우러 파송가셨고 현숙언니는 막 준비를 마쳤고 (사실 몇년째 코리더를 확실히 해 오
 
셨으니 그리 그 자리에서 인도하시는 건 낯설지는 않으실 거예요)  우리 가족이 중국에 가는 계획을 갖고 있을 때
 
나 지금이나 하나님께서는 일의 됨을 정말 선하게 이끄셔서 우리가 협력하게 하신다는 걸 경험하네요.
 
아 서투른 자판실력으로 이렇게 길어지니 어깨는 아프고 이렇게 그만 쓸수도 없고 난감이란게 이거군요.
 
 
마무리를 거룩하게 지혜롭게 하겠습니다.
 
우리 서로 성령충만을 위해 계속 중보기도하고 격려합시다.
 
특별히
 
신생 목자, 유현숙 목자님이 사역을 일상 가운데 잘 감당 하 수 있도록 (그 고충을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는 것들
 
다 맞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앞에 서있는 언니가 성령충망하여 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용기있게 그 은혜를 붙잡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멋진 삶을 살고 그 열매가 그 과정이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길
 
진정한 감사와 찬양이 주님의 사랑에 뿌리를 깊이 내리길 기도해 주세요.
 
은혜가 일찍이 하나님을 바로 알고 늘 은혜로 아름답고 진실하게 성장하길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이대선 집사님, 예담이와  김혜경 집사님
 
유가일과 아제르바이잔
 
심. 장. 원
 
장인태 형제, 신재경 자매, 수연이와 유진이
  
최문철 형제, 최수영 자매, 여름이
 
최현진 자매, 노 한 형제
 
김.한.나
 
조영권 목사님, 박혜성, 귀.승.정헌이
 
 
지금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그 깊은 사랑으로 우리 인생의 사연을 다루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앞날을 한 그림에 놓습니다.
 
바라기는 수영 자매가 홍성에 가서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준 안부메세제에서 읽혀지던
 
그 평안하고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시작이 선물처럼 우리 앞에 놓여지길 바랍니다.
 
 
치열한 수고와 땀방울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곘습니다.
 
오늘 우리의 한숨이 무겁고 영원할 듯 우리를 위축시키더라도 
 
이 아픈 성장이 이끄심대로 인격적인 반응으로 성실하게 드러나서
 
장차 서로가 드리는 찬양의 화답이 되고
 
하나님 앞에서 감격에 차 힘차게 부둥켜 안는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꿈꾸는 헤나  [2008-06-22 00:43:11] 
3년동안 먹여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일락(박혜성)  [2008-06-22 14:03:43] 
함께 먹어서 즐겁고 한나의 존재는 내 삶의 축복이다.
 
 
은혜로하여*현숙  [2008-06-22 14:44:02] 
긴 글 올리느라 힘드셨을 우리 혜성목자님 감사하게 잘 읽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실은즉, 제가 갈수록 응급상황에 대처를 잘해가는(능숙하게는 아니지만, 얼렁뚱땅 눈치는 파악되는^^) 나이값을 조금 하는지라, 감히 가정교회인도를 잘 준비하지못하고 권하시는대로 나갔는데, 제게 더 은혜가 되었습니다. 우리 은혜도 몇년에 한번 가정교회시간에 자는 역사적인 날이었죠^^ 그날밤 제 꿈속에서 못다한 인도를 계속 하면서....ㅋㅋㅋ.... 감사하구요. 우리 홍은가족들 참 많은데.....그 이름 하나하나 다들 애정어린 이름 불러보면서, 환한 얼굴로 다들 만나고 싶네요. 담주 조목사님 생일인데, 아~~~다 한자리에 모이면 얼매나 좋을까.......
문철 감자 넘 잘 먹을께~~
 
 
라일락(박혜성)  [2008-06-22 21:19:44] 
별 게 다 힘든 목자지요?^^ 댓글 달아 주니까 유치하지만 입이 귀에 걸리네요.ㅎㅎㅎ 어제 목사님 귀가마자 "내꺼 읽었어요?" "그래, 대단해 한 2시간 걸렸겠군! 수고햿어""2시간은 아니고 1시간은 넘게 걸렸을까?(뿌듯)" ---"근데 왜 댓글 안 달았어요? 조회수의 1/3은 내꺼야" "그게 쓰는 자의 悲哀지--::" 그간 본의 아니게 비애를 안겨 준 게 좀 미안해서 봐 주기로 하고 혹시라도 내게도 블러그라는게 신생된다면 ------ 참아 주는게 나으리라 봅니다. 몰 참느냐구요? 여러 가지요. 댓글 많이 달아 주세요 하던 초등생들이 생각나 웃음이 나네요.
 
 
재경  [2008-06-28 15:58:15] 
그랬군요.. 언니가 인도하셨군요.. 함께 했음 참 좋았을 텐데... 아쉬운맘 가득.... 다들 많이들 보고싶네요.. 사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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