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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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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받은 편지'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1.08 터키 -하람이네
  2. 2008.07.11 [jubileeLetter 9호] (3)

터키 -하람이네

2009.01.08 09:46 | Posted by 허니즈맘



안녕하세요..

터키온지 1달이 넘어가는데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이곳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나름 이곳 생활에 언어빼고는 많이 적응되었습니다. 여전이 한국 음식이
그립지만, 맥도날드 보단 이곳 음식이 훨 괜찮아질 정도로 음식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5년 넘게 나들목을 다녔던것 같은데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이곳에 올 때 목자님들 빼고는 인사를 잘 못드렸고 또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이곳에 와있는지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예전부터 무슬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오해하고 있지만,
그들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고, 얼마전 프런티어스에서 강연을 듣다가 연결된
선교사님으로 인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의 후반전은 무슬림 관련된 일들을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이런 용기있는(?) 행동을 하게되었습니다.

가족들보다 2달 먼저 와서 여기서 살수 있는 기반을 세팅하고 1월 말에 들어가서 가족들과 같이 다시 들어올 예정
입니다.

1달동안 기존에 추상적으로 알던 무슬림을 많이 알게 되었고 사실 무슬림은 종교라기 보다는 총체적인 삶의 방식
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평생 돼지고기 한번 먹어보지 않은 내 기숙사 룸메이트들 덕분에 기존에 알던 무슬림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친구들과는 친해져서 가끔 종교 관련 얘기도 나눕니다...

어쨋건...

1차적으로는 3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준비하는 기간으로 언어를
배우는게 가장 중요한 일들이고, 낮에는 이곳 한국 문화원에서 선교사님과 동역하고 저녁에는 아이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곳 몇 교민들이 저를 잘 보아서 과외 자리를 얻을 수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커버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얘기를 썼다가 나중에 나눠서 쓸려고 지웠습니다. 종종 들어와서 얘기를 올리겠습니다.

들어가더라도 구정때 잠깐 얼굴 뵙고 바로 들어와야 되서 인사를 잘 못할것 같아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첫번째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일들 그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들에 제가 통로가 되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터키인 동역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가지 생각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관련된 일들입니다.)

세번째는 저의 두 딸들이 잘 적응하고 제 가족이 선교사로서의 성품과 비전 남을 위해 사는 삶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경제적인 부분들이 잘 훈련되어지고, 넘어지지 않도록...

1월 마지막 주 들어가서 뵙겠습니다.

그럼 .

[jubileeLetter 9호]

2008.07.11 14:15 | Posted by 허니즈맘

Jubilee Letter9(080702)

 

그리운 하늘가족 여러분께~

 

여름입니다

소식이 좀 늦었지요^^ 며칠 전 한국은 장마라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떠신지요.

이곳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한낮에는 길에 다니기 힘들 정도입니다.

참고로, 7,8월의 바쿠는 강수량 ‘0’으로 나오네요^^ 워낙 건조합니다.

현지인들도 저녁 6시 이후 열기가 좀 식은 이후에나 동네 산책을 나오곤 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앞마당 겸 주차장에는 방학을 맞은 동네 청소년들이 밤늦게까지

공놀이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놉니다. 며칠 전에는 저도 끼어서 배구(?)를 한번 했는데,

쌩쌩하게 젊은 친구들과 친해지려면, 평소에 체력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가던 에어로빅 수업도 여름을 맞아 학생들이 거의 오지 않고

땡볕 속을 걸어 센터에 가면 러시아인 선생님과 저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과외를 받는 기분입니다. 저도 7,8월은 집에서 운동할 길을 좀 찾아야겠습니다.

입맛도 별로 없고 낮에 책상에 앉으면 깜빡 졸기 쉬울 정도로 몸과 마음이 처지기 쉬운 계절을

건강하고 부지런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보람찬 가을을 준비하면서요!^^

 

회의결과는 이렇게

지난번 바쿠대 학사회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 팀원들과 현지인 동료들도 많이 신경쓰며 걱정한 회의였는데,

정말 주의 은혜로! 무난히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토록 완강하게 나오던 3개학과장 옥타이 교수가 며칠새 주장을 좀 완화해서

공식 강사 등록은 3명이 하고, 그 과목을 6명이 나눠서 가르칠 수 있도록 입장을 변경했더군요.

저와 장 선생님은, 한인팀리더분이 대사관을 통해 공문 보내는 것을 하루만 늦춰달라고 부탁드리고

회의 결과에 따라 입장을 다시 결정하자고 했는데, 회의가 잘 진행이 되어

서로 감정 상하거나 언성 높이는 일 없이 무난하게 진행이 됐습니다.

7월 중순이면 9월 학기 시간표가 확정되고, 강사 계약서도 작성하고

한국에서 주문한 교재가 도착하면 강의방법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도할 제목들은요

특별히 저는 배재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바쿠대 한국학과에서는 한국문학사과 국어학개론, 캘리그라피(한글 바르게 쓰기) 과목

커리큘럼과 교재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언어의 숙달이 필수적인데, 9월 중순까지 딱 6개월 산 언어 실력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만날 학생들에게도 유익을 끼칠 수 있는 교사로 잘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한국문학자료 등은 아제리어로 된 자료들을 구할 수가 없어서, 영어로 된 것을 번역하거나 러시아어 자료를 구해야 하는데,

적절한 자료 및 전문 인력이 잘 연결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에 더하여, 한국학과에 대한 재정지원요청을 위해(바쿠대에서는 강의실 외에 지원이 없으므로)

국제교류재단 및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해외학술지원이 가능한 단체를 찾아 교수직 설치에 따른 재정요청서류를,

사업추진자에 제 이름을 써서 작성해 보내는 역할을 받았는데, 사실상 이 일이 여러모로 제게 가장 부담스럽고 힘든 일입니다.

7월 말까지 필요한 서류들을 적절하고 정직하게 준비해서, 주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필요한 재정들을 공급받을 길이 열리도록,

제가 지레 지쳐서 일을 외면하고 게을러지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제르 안디옥 모임에서는

며칠 전 샤밀과 엘빈이라는 두 형제가 며칠 전 군대를 갔습니다. 샤밀은 한국어를 배우러 아카데미에 찾아왔다가

몇 년 전 복음을 받아들이고 성장해 가던 형제이고, 앨빈은 전도를 받아 모임에 참석했지만 사람들과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컸던 '찾는이'입니다.

이 두 형제를 잘 환송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모임에서 처음으로 '말씀통독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지난 주 토요일(6/28)에 있었는데요.

12일로 지방에 가려고 여러 군데 장소를 알아봤는데, 여기는 수련회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서..

아카데미에서 몇 시간동안 사도행전을 아제리어로 한 목소리로 통독했습니다. 저야 뭐, 한두 단어로 전체 문맥을 짐작하는 정도였습니다만,

그래도 말씀은 말씀인지라,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살아계신 성령님을 기다리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두 형제가 1년 후 제대할 때는 더욱 심령이 주님 안에서 강건해 있길 기도합니다.

 

2인칭으로 찬양하기

한 달에 한 번씩 나들목교회에서 보내주시는 예배실황CD를 기쁨으로 듣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틀어놓고 딴 일을 하기도 하는데, 공동체가 함께 성령님을 구하며 열정적으로 기도하며 찬양하는 소리에,

그리고 불 같은 설교 말씀에 저도 함께 기도하게 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소리내어 예배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할 때 홀로 있을 때 예배자로 살 수 있도록 깨어있길 원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한 아제리어 찬양 몇 마디가 계속 입속을 맴돌았는데, 그 가사는 아주 단순합니다.

"주님께 갑니다. 감사하며, 행하신 일 크고 놀랍네, 주의 사랑 강하다(X2)

높으신 주, 아름답고 높은 분, 세상 어느 무엇과 비교할 수가 없네"

한국어로 번역해 놓으면 그 맛이 안 사는데, 아제리어로는 이  노래의 모든 주어와 대상이 '당신(Sən)'입니다.

'제가 지금 당신께 갑니다. 당신이 행하신 모든 기적들이 참으로 큽니다. 그리고 당신의 사랑은 강합니다.

당신이 얼마나 높으신지요, 아름답고 높으십니다! 당신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는,

하나님의 존전에서, 그분을 바라보며 '지성소에서' 발할 수 있는 찬탄이자 고백이다 싶습니다.

저와 모든 동역자님들의 삶 속에서 아버지 앞에서 2인칭으로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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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어 달 전쯤 봉선화 씨앗을 얻어 화분에 심었습니다. 어느덧 자라 꽃이 피었는데

보시다시피 색깔이 빨강, 자주, 주황, 분홍으로 모두 다릅니다. 놀라워라!

우리의 모습도 이처럼 색깔이 다르지만 모두 아름답고 생명력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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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재정보고(6/1~6/30)

 

총수입: 821M(1066$)

          후원금 681M, 배재대  81M, 잡수입  59M

총지출: 820M(1065$)

          갚기(항공료, 4월 생활비) 413M

          언어공부 120M

    식비       100M

    생활비    113M

          헌금        7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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