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문철님의 작품s)
내가 걸어 가는 길에서
수많은 단상이 나를 채운다.
때로는 단조로운 기쁨과 감사에 만족을 얻고
때로는 어지러운 번민이 오히려 놓치고 있던 중요한 것을 찾게 하고
때로는 시작을 알 수 없고 끝이 보이지 않는 생각으로 예민해져서
생명이 움트는 현장에 있음에도 나 자신만을 들여다 보고 망연할 때도 있다.
눈을 감으면
어느 상황이라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내게 부족함이 없음으로 인해서
내 내면의 오솔길이
이렇게 평안과 감동의 즐거움이 가득한 풍경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