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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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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29 4. 달을 보면 잠시만 멈추세요.
4. 달을 보면 잠시만 멈추세요.

#간만에동녘달 #달이쳇바퀴를멈추고

소나기가 씻어준 맑은 저녁하늘에 설레어
무심코 둘러본 동녘에 밝은 달이 떠 있었다.
동녘에 오른 달치고는 좀 작지만
선명하고 눈부신 노란빛은 슈퍼문처럼 도도했다.
옥상에서 사진으로 담아낸 노란 달이
계단을 내려와 어둔 골목을 돌아가니
컴컴한 작은 골목 지붕 위에서
어둠을 등진채 넓게 펼친 구름을 휘감고
우리 동네를 내려다 본다.

아빠랑 손잡고 가던 걸음 멈춘
열살 딸램이 아빠에게 달좀 보라며
아빠를 웃게 해 준다.
뒤따라 오던 여덟살 아들램 손 잡은 엄마는
작은 아들에게 누나가 바라보는 달을 가리켜 준다.

저 달이
무심히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한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말하게 한다.
텅빈 마음에는 사람이 줄 수 없는
영감을 채워 줄 것이다.

내 마음은 무엇으로 가득할까?
나는 그럭저럭 괜찮다.
텅빈 마음 때문에
저달을 못 보고 그저 발끝만 내려다 볼 그 사람이 마음에 걸린다.
지친 마음으로 외로운 사람이 떠오른다.
눈을 들어 저 달을 보고
하나님을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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