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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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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2 - 부모교육운동

2010.04.12 10:48 | Posted by 허니즈맘


 

+ 학부모로 살아남기



도시락 3월호에 <박하차 한잔> 시작하고

지난 4월호에 원고 마감을 못 지키는 바람에 한번 건너뛰었습니다.

자녀교육에 대해서라면 3월은 가장 할 말이 많은 때인데...

지나고 보니 제가 경솔히 너무 많은 말을 할까 싶어

오히려 쉼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3월을 생각
하면 참 제 자신이 기특하기까지 하네요.

상상이 되시겠지만 드디어 1,3,5학년 된 초등학생 삼형제의 엄마에게

지난 3월은 참 바쁘고 또 머리도 좀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학급 임원선거, 임원엄마 모임(?), 전교어린이회 선거, 또 엄마 모임(후원),
 

각 학급 총회와
연이은 공개수업(총회와 공개수업이 겹치는 바람에 시간을 쪼


개어 학교 아래 위층 뛰어다님), 청소, 녹색어머니회(아이들 등교 시 신호등


앞에서 깃발 드는 봉사) 등등...

자발적인 것도 있고 아들의 선택에 편승된 것도 있고...

저는 좀 예민해서 힘이 들었습니다.

물론 모든 엄마들이 그러시진 않을 겁니다.

넉넉히 지켜보며 보듬으며 아이들과 함께 3월을 설렘으로 맞으시고,

보람을 맺을 건강한 긴장감을 즐기는 가정도 있습니다.

저는 바쁘고 머리 아픈 것을 넉넉히 이기지는 못하였지만,

이 과정이 성장과정이라는 것은 알기에

정신없이 지나치거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나름 긴장하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제게 맡겨 주신 역할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때때로 피하고 싶은 상황(학교 내에서의 학부모들의 관례)에


직면하고
가까이 뜻을 나누는 사람들에게 격려도 받으며


열심히 산 것 같습니다.




지난 해 부모교육(등대지기학교)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함께 성장하고자 나눔을 하는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저는 매우 집중적으로 저의 부모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내 인생의 현재 좌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욱 성장하고자 새로운 첫발을 떼는 전환점이 되었고

현실적인 기대와 소망이 다져지는 내 안에 힘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로소 줏대를 사용하고 내공을 쌓는 수련의 길에 접어 든,

갈 길을 아는 나그네로서 희망차게 출발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일종의 부모교육 시민운동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그 영향은 제 일상에 성경적 가치관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준 것 같습니다.




현재의 나와 아이들을 돌아보면,

배운 것을 적용할 것을 한걸음씩 실천하며

교육방법이 체질이 개선되길 염원했는데

변화는 들음에서 나는 것 맞지만

속사람이 얼마나 바뀌기 어려운가를 다시금 절감합니다.

그래도 부족하지만 세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엄마로서

학부모 선배의 역할을 해낼 때면,

자녀교육의 방법적인 분별에 대해

좀 더 선명한 지도를 읽고 안내하게 된 거 같아

듣고 배운 선경험이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변한 것을 느끼는 부분은

제가 인생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심정이 더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제 소신을 지키려다 남을 무시하거나

나도 모르게 우월의식(내 것만 옳다)을 드러낼까 더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의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가치기준이 크고 작게 달라서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첫 매뉴얼을 잘못 전수받아 왜곡된 습성을 갖은 학부모들...

저나 그분들이나 자신의 한계 때문에 경계심도 많고

방어적으로 나름의 기술을 펼치는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답답하고 불안한 그 분들의 속사정을 생각하면 불쌍한데

언젠가 옳고 그름의 분명한 기준을 알면 달라질 수도 있는데...

부딪쳐서 꺾어야 한다는 그 방어적 적대감이

제겐 가장 큰 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부딪치는 건 불가피 하지만, 꺾이든 꼿꼿하든

그것은 제 몫이 아닌 그들의 문제이고

그것을 하나님께서 다루시는 과정으로 인정하니

저의 용기와 도전이 허무하거나 지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찾는이에 대한 애틋한 맘이 좀 더 확산 된 거 같아

3월은 제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모교육 강의



저는 듣고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 성향에는 개선의 타진이라는 긍정적인 부분과

들은 걸로만 만족하고 과제가 해결된 듯 착각하는 부정적인 속성이 있지만,

자녀가 성장할 때 같이 성장해야 하는 부모에게

계속적인 배움은 꼭 필요합니다.



이젠 어떤 강의는 진부하게도 들리고

제 안에 고인 물이 귀를 닫게 하고 마음도 굳게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인간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문제

그리고 그 갈등과 무지의 심연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함은 끝이 없습니다.

반복적인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지름길도 정답도 없기에

우리는 안내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었던 등대지기학교는 지금 4기가 4월에 개강했고

5기는 올 가을 11월에 시작될 예정인데 적극 추천합니다.

그곳 강의들은 일관성 있게 내 삶을 성찰하고

개념을 새롭게 해 주고 건강한 삶의 철학을 세우기 위한

근간을 튼튼히 하라고 격려합니다.

현 교육과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상처를 주고받으며 무력감에 허덕이는

부모와 교사에게 힘없는 우리의 본질을 깨닫고 약하지만

그 아픔을 아는 우리가 함께 바로 서자는 등대지기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현 공,사교육 실태에 대한 연구자료 분석을 통한 평론으로

사회적 안목을 갖추도록 지원해 주고.

건강한 가치방향을 튼튼히 해주는

신앙적, 정신적, 정서적 필요를 채워 주었습니다.




우리 나들목교회에서는 4월 말부터 5월까지

<기독 학부모 교실>이-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열립니다.

역시 부모인 나의 정체성을 성찰하고,

교육의 본질과 자녀에 대한 성경적 이해, 자녀교육 방법(예배, 성품, 은사 등)

그리고 부모교육 운동과 하나님 나라 확장(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배우고 소그룹모임을 합니다.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과 기도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 공부를 해야만 제대로 살아갈 길이 보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배우기도 힘들고

제대로 배워도 제대로 사는 것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배우지 않으면 무지의 걸림돌은


세상에서 가장 막강한 횡포로 우리를 위협합니다.



우리 자녀들은 계속 성장합니다.

요즘 성장통은 예전보다 더 대단하다고 합니다.

삶의 필터에 오염이 심해서일 겁니다.

부모도 성장통이 있습니다.

그건 부모도 살아있고 더구나 그리스도인으로 제대로 살아가자면

그 괴로움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를 성장의 동행인으로서 이해하고 세상을 줏대있게 살아간다면

성장통 주께 드리는 찬양이 될 것입니다.




희망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우리 교육에 희망을 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위해 수고하는 삶들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으며

건강한 성장을 더불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능히 지키실 것을 확신하며

강하고 지혜로워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답고 유익한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디도서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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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모종 (사진/최문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