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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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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7 야고보서 '지혜있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 2
  2. 2008.09.16 야고보서 "지혜있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 1
  3. 2008.09.16 역사의식 --- 최문철님
  4. 2008.09.16 글을 쓰는 것이 내 삶의 말보다 나은 소통도구이리라.
  5. 2008.09.16 10월의 기도 --- 최문철님 2
  6. 2008.09.16 멀리 가는 물 --- 도종환
  7. 2008.09.12 나무들 ---조이스 킬머
  8. 2008.08.27 은사는 아니지만 청소를 잘 하고 싶은 나 2
  9. 2008.08.26 드릴 것
  10. 2008.08.26 연변에 간 남편 그리고 ...
  11. 2008.08.20 수련회에서--- 헤나 작
  12. 2008.08.20 쉼없는 기도, 침묵기도
  13. 2008.08.12 드뎌, 여름이네--- 홍성 투어를 마치고
  14. 2008.08.12 들꽃 공주에게 (홍성투어에 감사하며)
  15. 2008.08.12 바람 속의 음성 -- 시와 그림
  16. 2008.08.06 <한 몸, 한 성령, 한 그리스도 > 2008 하기수련회를 앞두고 * 본문 (마16 :15~21)
  17. 2008.08.05 귀헌이 승헌이 (2008 하기수련회를 다녀와서)
  18. 2008.08.05 승헌이에게 --- 2008년 여름수련회를 떠나는
  19. 2008.08.05 귀헌이에게 --- 2008년 여름수련회를 떠나는
  20. 2008.08.04 depapepe 의 start
  21. 2008.08.04 <영적 발돋움> 에 대한 추억
  22. 2008.08.04 <하나님의 임재연습> 로렌스 형제, 두란노
  23. 2008.08.04 <영적 발돋움> 헨리 나우엔, 두란노
  24. 2008.08.02 선한 영향력 --power of one
  25. 2008.08.02 우리 '나들목 교회' 이야기 ---김형국 목사님
  26. 2008.08.02 농부 연어님의 선물
  27. 2008.08.01 예수님 기도 (퍼온 글)
  28. 2008.08.01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 것인가? --- 2
  29. 2008.07.31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 것인가? --- 1 1
  30. 2008.07.31 고상하고 감수성 깊은 사모님 취향~ㅎ

<예수원>에서 퍼온 풍경



'지혜있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
은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 갈 것이다.

내가 20대 초반에 예수님을 알아갈 때 내게 주신 기쁨이 가득한 소원이 있었으니
"저는 화평케 하는 자(peace-maker)가 되고 싶어요!" 라는 고백이다.
그 당시 나는 고난을 잘 모르고 즐거운 사람이라 정말 단순히 하라시는대로 찬양을 열심히 했다.
그래서, 찬양을 통해 신앙이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과 감사를 누리게 하셨다.
그리고, 나는 아픈 곳도 없고 좀 미안한 맘도 있고 비현실적이었지만
남다른 긍휼의 은사가 있어서 중보하기에 성실했다.
영육의 치유를 위한 기도에 간절함이 남달랐던 것 같다.(5:13~16)

그 때 나는 어렸고 고생도 몰랐고, 갈등은 피해다닐 수 있었고
인생이 (예비하신 것에 순종한다는 전제라면) 선택만으로 예측도 가능하리라고 여기며
무사태평에 그야말로 천진난만한 몽상가였다.
감히 피스메이커를 꿈꿀 수 있었던 담력은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가 본래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다는 전제를 믿었고 예수님의 제자도를 (copybook) 당돌하게도 쉬운 멍에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정말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이 있어서 달리 용기를 구하는 기도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그때와 달라진 면모는 아줌마의 미학을 조금씩 알아가며
좀더 현실적인 겸손에 접근하고 희생과 은혜에 대해 고단한 필수과정을 이수중이라는 점이다.

10여년 만에 내가 꿈꾸던 인생의 자화상을 펼쳐 보았다.
블러그를 만들며 무슨 이름을 지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곱게 접어 놓았던
철저히 자기몰입형을 추구하던 영역으로 손을 뻗어 보았다.
아이를 갖기 전에는 더없이 자기몰입형이던
하나님을 믿지만 자급자족을 추구하던 나의 이분법적인 신앙이 아직 구석구석 숨어있다.
인터넷을 애용하면서 소통이 달라지고 아이들과의 육적인 분리의 여지를 약간 체감하면서
조심스럽게 내가 거듭나야 하고 회복되고 생성되어야 하는 부분을 찾고 있다.
 
이전의 내 모습에 대해 과장스런 미화를 하지 않길 지나친 위축으로 패배의식에 휘둘리지 않길 바란다.
제발 지푸라기를 잡으려고 바둥거리는게 아니라
나를 특별한 작품으로 지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건강하게 드려지는 나를 만나고 싶다.

(계속)




예수원>에서 퍼온 풍경

야고보서 3장~5장

무화과나무가 올리브 열매를 맺거나, 포도나무가 무화과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콩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이 (3:11,12)
악한 것에 속한 언행들의 특징도 같은 본질의 열매로 씨앗을 흩뿌린다. (3:14~16)
위에서부터 오는 지혜를 받지 않고 파종의 영향에 급하게 반응하게 되면 (대부분 감정이 앞서는)
오히려 처음 씨앗보다 더 지독한 시기심과 경쟁, 혼란과 온갖 악한 행위를 낳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악한 것에 쉽게 반응하고
자신을 방어하려고 치졸하게 자기 것을 자랑하고
때로는 겸손한 척 자랑은 안 하지만 다른이를 폄하하여 스스로를 높힌다.
그렇게 양심에 꺼림을 외면하거나 인과응보라고 일축하며 스스로를 속인다.

나는 자녀와의 갈등상황에서는 늘 감정이 과다노출 되지만
그 밖에는 갈등 자체에 과민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화를 잘 안 내고 좋게좋게 넘어 가려고 조절하는 편이다.
어쩌면, 현실을 직시하는게 귀찮아서 대충 넘어가기도 할 거다.
그런데, 어쩌다 내 예민한 기질이 확 평정을 잃고 분개하는 상황이 생기면
속사포의 독설이 면면히 분석파워 최강으로 오르고
치사하게 육하원칙에 근거한 과거사를 들춰 대면서 나의 비난의 근거가 얼마나 선명한가
줄을 그으며 명백한 논리를 쏟는다.
대부분 그런 상황의 대상은 모호한 불특정 다수이거나 나말고도 다른이를 열받게 하는 공통분모를 들이댄 사람...등

그리고, 그렇게 피곤한 내용을 피곤한데도 들어주는 사람은
억울하게도 울 남편이다.
나는 간만에 마이크를 잡고 그 동안 다 못한 말수를 채우려는 듯 흥분하여 오버 프러스하며
방백을 한다. 사실 맞장구를 기대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울 남편은 시끄러운 스피커 바로 앞에 앉아서 듣는다.
처음에는 공감하는 차원도 보이며 경청의 자세를 보이고 - -
시간이 지나면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지만 침묵과 함께 어항을 바라보고 - -;
몇일 후 내 뼈가 상하는 자조와  변함 없는 반복구조가 보이면
엄한 권면을 한다.  "이제 그만 하지?"
그 말이 좀 기분 나쁜 건 아무 맞장구도 필요 없고 혼자 떠들고 싶은 무아지경을 즐겼기 때문인 거 같다.
시간이 지나면 부끄럽고
그 고약한 냉소를 들어서 영혼이 피곤했을 남편에게 넘 미안하고
첨에는 좀 야속해도 남편이 또 존경스럽다.

난 거룩한 의분에도 민감하지만
내 기질과 취향을 배경으로 객관적인 사실보다 과도하게 "이런 건 싫다"라고 반응하는 상황이 있다.
먼저 돌을 던진 건 내가 아니지만
가끔 나는 나도 몰랐던 돌이 가득한 바구니를 옆에 두고 마구 던지고 있는 것이다.
당사자에게는 그 코 앞에는 안 던졌지만
결국 내 곁에 있던 내 남편과 내 자신이
돌이 떨어진 곳이 얕은 구정물통이라서 그 더러움을 온통 뒤집어 쓴 결과를 보게 된다. (3:1~12)

어쩌다 이렇게 해로운 폭풍이 지나고 나면 나는 영혼이 몹시 상한다. 몸이 아프기도 하다.
선한 일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하지 않았기에 그 죄가 나를 상하게 한 것이다. (4:17)


나를 비겁함으로 화나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긍휼히 여기며 (연단중인 사연으로) 용납하고
화평케 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며
친절하고 온순한 언행으로
주께 드리듯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3:17)
이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다. (사30:15)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때로는 이렇게 성령의 다스리심을 잊거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그 선한 의지에 대해 '가증스럽다, 또 다른 위선이다'라고
자신의 편견으로 방어와 공격을 휘두른다.
매우 씁쓸하다.

열쇠는 '언제 멈추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3:13)
사람에게 본질적으로 '지혜있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의 안정된 규격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오랜 세월 한 개인에게 주신 연단이 인내를 통하여 탁월한 성품과 선한 영향력을 끼칠만한 삶을 빚어낸다고 한다.
그러나, 믿음이 좋은 사람에게도 '완료"된 온전함은 없다.
다만, 그 훌륭한 지체는 동일한 혼란 가운데 속사람의 두 가지 마음의 다툼에 대해
얼마나 민첩하게(자연스러울정도로)  자신의 소욕를 내려 놓고 성령을 의지하느냐
거기에서 질적으로 성숙한 삶으로 구분이 보인다.(4:1~10)  

그리고, 참고 견디는 달인이 되어야 한다. (5:7~9)
이른비와 늦은비의 때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의 선하심을 맛보았으니 그 은혜의 경험으로
주님을  잠잠히 신뢰하며 마음을 지켜야 한다.
크신 사랑과 풍성한 긍휼로 우리를 만지시는 주님을 바라며
그 긍휼을 받은 자로서 내 안에서 그 긍휼이 흘러 가도록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지 않고 (맹세하지 말고) 참아야 하는 것이다.
참지 않으면 긍휼이 흘러 갈 수도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날 수도 없고
그곳에는 생명이 평안이 자랄 수 없게 된다. (5:10~12)


'지혜있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
은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 갈 것이다.
이름하여, 피스메이커 또는 '화평케 하는자'.


















역사의식 --- 최문철님

2008. 9. 16. 05:14 | Posted by 허니즈맘
2008년 03월 08일 임상역사_01

아래의 내용들은 수업을 들으며 필기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행간이 비어있을 수 있고, 짜임새있는 완벽한 내용이 아니며, 내용 중에는 간혹 잘못 받아 적은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표시는 저의 생각을 덧붙인 것입니다.

* 동무들 과제발표 + 선생님의 질문

역사란 무엇인가? _ 풀무학교 환경농업전공부 최문철

 - 나는 역사를 이렇게 배웟다.
 - 내가 생각하기에 역사는 이런 것이다.
 - 내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역사는 이런 것이다.
 * 제한: 세단락, 단락은 6줄 내외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초, 중,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는 태종태세문단세~ 정도인 것 같다. 교과서에서 제공하는 지식은 익힐 수 있었지만, 아직 역사는 나와 나의 생활과는 별로 상관없는 지식일 뿐이었다. 대학 시절 초기에 ‘역사란 무엇인가(E.H. 카)’를 읽으면서 역사라는 것에 대해 어렴풋이 눈을 떴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에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조한욱)’를 읽으면서 비로소 역사에 대한 나름의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나와 역사와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역사와 어떻게 대화하고, 또 어떻게 기록을 남겨야 하는 지에 대해서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

해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은 참 의미심장하다. 역사책 속의 이야기들이 단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도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여전히 되풀이되는 일들이며, 나의 개인적인 일상과도 겹쳐지는 것을 발견할 때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역사란 당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모든 기록 그 자체이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기록을 남길 때는 알지 못했던 것을 시간과 공간이라는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물러났을 때 보이는 흐름, 구조, 지혜 역시 역사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상(제임스 사이어)’을 공부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어린아이 때부터 당시까지 성장해 온 나의 의식과 사고의 흐름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인류의 사상이 발전하는 과정과 엇비슷하게 겹쳐지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요즘에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한다. 아브라함과 모세와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나의 생활과 겹쳐지면서 그 속에서 발견한 흐름과 지혜에서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발견하거나, 또 그 방향을 지속할 수 있는 용기와 힘를 얻는 것이 그 것이다.

프란시스 쉐퍼의 편지나 디트리히 본회퍼의 옥중서신이 나중에 책으로 남겨지면서 그들의 역사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것처럼 나의 일상의 기록이 시공간과 주체를 달리하는 오늘과 내일의 이웃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아들, 딸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거울과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때문에 꾸준히, 그리고 정갈하게 기록을 담아내는 훈련은 나에게 언제나 숙제로 남아 있다.


덧붙이는 글: http://waterclimber.net/blog/254

배운역사와 생각하는 역사는 많이 다르네요.
생각하는 역사와 일상의 역사도 크게 일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 나의 현재 고민에 해답을 주지 못하는 역사는 더이상 하면 안되겠다. 그것은 국가의역사다. 이제는 개인의 역사를 해야겠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임상역사입니다.

온전한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그늘진 것들도 써내야한다. 좌절로 점철된 것들. 상처들. 무뎌진것들. 그런 것들을 주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리학에서는 그림자라고도 이야기하죠.

자신의 어두운 면을 발견하고, 관찰하기 > 그것이 자기치유이자. 자기배려.

이 시간은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 치유하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임상역사가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이기백의 역사가 아닌 나의 역사를 쓰시기 바랍니다.

* 역사를 쓰는 이유
1. 자기 치유, 자기 배려
2. 자신의 운명을 생각해 보는 것. 그 안에서 황금을 발견하는 것.
<글쓰기의 전략> 쓰는 테크닉보다 ‘모범글’ 보여주기, 한겨레 18º, 기사보기▶

연세대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정희모·이재성 교수가 쓴 <글쓰기의 전략>은 수많은 글쓰기 책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책이다. 2005년 11월에 나온 이 책은 ...

통상의 글쓰기 안내서들이 글쓰기의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데 치우치는 것과 달리, <글쓰기의 전략>은 글쓰기의 기초를 많이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글쓰기 재능은 타고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무수한 훈련과 공부의 결과라는 것이 이 책의 바탕에 깔려 있는 주장이다. 잘 쓰려면 먼저 많이 읽어야 한다. 읽기야말로 쓰기의 기초다. 많은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논리를 세워야 한다. “간혹 글을 쓰는 데 독서가 왜 필요한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언어를 이해하는 과정을 모르는 사람이다.” “독서는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남의 문체, 구성, 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글의 구성 요소를 의식하고 읽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다른 사람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몰랐던 것을 배운다.”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써봐야 한다.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 글쓰기 학습은 숙련된 기술을 배우는 도제 학습과 유사하다. 쓰고 또 써야 한다. 지은들은 “글쓰기는 노동이다”라고 첫머리에서 선언한다. “글쓰기에서 천재적 영감으로 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렇다! 글쓰기는 순전히 노동으로 이루어진다. 직접 글을 쓰는 것도 그렇지만 이를 준비하는 것도 노동이다. 그뿐만 아니라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학습도 당연히 고된 노동이다.”

+http://waterclimber.net/

중고책을 반가격에 주문헀다.
같은 날 주문한 새책은 벌써 왔는데 소식이 없다.
받아 들면 바로 독파가능할지 알 수 없다.
근데, 내 인생에 전환점을 주는 도우미가 되길 바란다
.

10월의 기도 --- 최문철님

2008. 9. 16. 01:08 | Posted by 허니즈맘
+ 10월의 기도
새 날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 가운데 베풀어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저희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고, 마음과 생각을 열어주셔서,
풍성한 주의 은혜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누리게 하시며,
입술을 열어 감사의 고백을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받은 그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누기 원하오니,
진실한 말과 성실한 삶의 모습이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보내시는 귀한 사람들에게
저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나누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에게 선한 목적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
저희로 하여금 매일 마다 간구하게 하사
아버지의 뜻을 알아감이 깊어가게 하시고,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감이 더해가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함께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나가기 원합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저희들이
책임 있는 믿음의 모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택의 순간마다
주께서 평안과 용기와 지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저희와 이주노동자를 비롯하여
이 땅 가운데 거하는 모든 이들이
서로에게 선한이웃이 되기를 소원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_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아침기도모임, 10월의 기도

http://waterclimber.net/


멀리 가는 물 / 도종환



어떤 강물이든 처음엔 맑은 마음

가벼운 걸음으로 산골짝을 나선다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가는 물줄기는

그러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손으로 옆에 사는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미 더렵혀진 물이나

썩을 대로 썩은 물과도 만나야 한다

이 세상 그런 여러 물과 만나며

그만 거기 멈추어 버리는 물은 얼마나 많은가

제 몸도 버리고 마음도 삭은 채

길을 잃은 물들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물을 보라

흐린 것들까지 흐리지 않게 만들어 데리고 가는

물을 보라 결국 다시 맑아지며

먼 길을 가지 않는가

때묻은 많은 것들과 함께 섞여 흐르지만

본래의 제 심성을 다 이지러뜨리지 않으며

제 얼굴 제 마음 잃지 않으며

멀리 가는 물이 있지 않은가






<예수원>에서 퍼온 풍경

 
나무들      


나는 생각한다. 나무처럼 사랑스런 시를
결코 볼 수 없으리라고.

대지의 단물 흐르는 젖가슴에
굶주린 입술을 대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잎이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엔 머리칼에다
방울새의 보금자리를 치는 나무

가슴에 눈이 쌓이고
또 비와 함께 다정히 사는 나무

시는 나와 같은 바보가 짓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하나님 뿐.




<예수원>에서 퍼온 풍경

은사는 아니지만 청소를 잘 하고 싶은 나

2008. 8. 27. 16:34 | Posted by 허니즈맘

아름다운 집

****가  오시기 1시간 전! 꼭 체크해야 할 25가지.
어떻게 하면 부족한 살림 솜씨를 감추고 충격이나 걱정을 덜 들을 수 있을까?
꼭 체크해야 할 모든 것을 모았다.


현관 신발 정리하고 바닥 닦기. 며느리는 놓치기 쉽지만 시어머니가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곳이 현관이다. 가족별로 기본 슬리퍼나 운동화 하나씩만 남겨놓고 모두 신발장에 넣을 것. 흙이 묻어 있기 쉬우므로 걸레질도 한번 하는 것이 안전하다.

잡동사니는 박스에 담기. 정리 정돈은 필수 체크 요소. 하나하나 정리할 시간이 없다면 잡동사니들은 뚜껑이 있는 박스나 바구니에 대강 담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둔다.

세면대와 거울의 물때와 치약 튄 자국 지우기. 며느리 눈엔 깨끗해 보이지만 시어머니 눈에는 뿌연 물때와 물방울 튄 자국까지 보인다.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 재빠르게 쓱싹 닦은 뒤 샤워기에 뜨거운 물을 틀어 씻어낸다.

휴지걸이와 콘센트 커버 먼지 닦기. 욕실 청소 할 때도 빼먹기 쉬운 곳. 휴지걸이 위쪽과 물 튀지 말라고 욕실 콘센트에만 씌워 놓는 콘센트 커버 위 뿌연 먼지를 깨끗이 닦는다.

변기 안쪽 청소. 변기 솔로 변기 안쪽을 가볍게 문질러 닦는 것은 시어머니뿐 아니라 손님이 올 때면 잊지 말아야 하는 기본 예의.

욕조와 하수구의 머리카락 빼기. 세면대 뒤에 숨겨져 있어도 시어머니 눈에는 욕실 하수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수구의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버린다.

막대 걸레로 머리카락 훔치기. 굴러다니는 머리카락은 며느리 흉볼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다. 청소기 돌릴 시간이 없다면 막대 걸레를 휙 휘둘러 머리카락이라도 치운다.

TV에 앉은 먼지 닦기. TV는 정전기 때문에 먼지가 잘 쌓이는 곳. 시어머니들도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유심히 보는 곳이기도 하다. TV와 TV 장식장을 걸레 자국이 남지 않도록 정전기 걸레로 먼지만 닦는다.

창틀 먼지 제거. 맞벌이 며느리들은 청소할 생각도 하지 않는 곳이지만 시어머니 눈에는 가장 거슬리는 곳이 창틀이다. 젖은 걸레로 닦으면 찌든 때가 더 시커멓게 번지므로 핸디형 청소기로 먼지만 치운다.

한 번 입었던 옷 정리. 의자와 소파,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들은 모두 한 바구니에 담아 옷장 안에 넣는다.

빨래는 모두 세탁기에 넣기. 빨래 바구니에 빨래가 가득하면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것도 못하는 며느리가 된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만 놓아도 시각적으로 빨래가 쌓인 것 같은 인상은 피할 수 있다. 색깔 빨래나 흰 빨래 중 많은 것을 택해 세탁기에 넣는다.

때가 낀 발 매트 발수건으로 교체. 인테리어보다는 청결이 우선인 시어머니 눈엔 때 낀 발 매트보다 촌스러워도 깨끗한 수건이 훨씬 낫다.

걸레 깨끗이 빨아놓기. 음식을 먹다 흘리거나 아이가 사고를 쳤을 때 깨끗한 걸레를 빨리 들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쓰던 걸레가 더럽다면 버리고 헌 수건을 바로 걸레로 만들어놓는 것도 방법.

소파와 쿠션에 산뜻한 향수 뿌리기. 피곤하다며 시어머니가 잠깐 누우시는데 쿠션과 소파에서 큼큼한 냄새가 난다면 큰 낭패다. 산뜻한 향의 향수를 뿌려놓는다.

얼룩 없는 것으로 아이 옷 갈아입히기. 아이들 옷에 과일이나 주스 얼룩이 남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애지중지하는 손자가 얼룩진 옷을 입고 있으면 애들 옷 삶지 않는다고 잔소리 들을 것이 뻔한 상황. 잊지 말고 아이 옷을 제일 깨끗한 것으로 갈아입힌다.

주방 수건과 행주 빨아놓은 것으로 교체. 조금만 써도 냄새나고 책잡히기 쉬운 부분. 쓰던 행주와 수건은 빨래통에 넣고 보송보송하게 빨아놓은 것으로 교체한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신선한 과일 껍질 정도는 ‘얘들이 밥 해 먹고 사는구나’ 하는 인상을 남기지만 큼큼한 냄새가 나면 바로 잔소리감이 된다. 웬만하면 무조건 갖다 버릴 것.

□ ‘햇반’과 ‘3분 요리’ 감추기. 같은 인스턴트라도 반찬류는 이해의 여지가 있지만 밥까지 사서 먹는다는 건 시어머니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박스나 검은 봉지에 담아 보이지 않는 곳에 넣는다.

가스레인지 훔치기. 깔끔한 가스레인지는 주부 살림 솜씨의 잣대. 찌든 때 닦아낼 시간은 없어도 행주로 떨어진 채소 덩어리는 훔쳐내야 면이 선다.

냉장고 속 상한 채소 버리기. 냉장고에 음식이 너무 많아도 탈, 너무 없어도 탈이지만 상한 채소는 변명의 여지없이 치명적이다. 상한 것만 얼른 추려 버린다.

□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반찬 처리하기. 상한 음식이면 주저 말고 버리고, 저장 반찬이라 상하지 않은 음식일 땐 속이 보이지 않는 다른 통에 옮겨 담아 냉장고 가장 안쪽에 넣는다.

전기밥솥 안쪽 닦기. 내솥이야 매번 닦지만 내솥을 거는 주변 부분이나 내솥 뚜껑은 놓치기 쉽다. 이럴 때 시어머니가 밥 푸는 거라도 도와주겠다며 밥솥을 열면 그야말로 낭패. 밥물이 넘쳤다가 말라붙은 것들을 행주로 깨끗이 닦는다.

배달 음식 전화번호와 쿠폰 치우기. 냉장고에 다닥다닥 붙여둔 배달 음식 전화번호와 줄줄이 붙어 있는 쿠폰을 좋아할 시어머니는 없다. 한데 모아서 싱크대 서랍 안에 넣는다.

□ 피자, 통닭, 인스턴트식품 포장 용기 버리기. 전화번호와 쿠폰을 치워도 재활용 쓰레기를 들여다보면 평소 생활이 들통 나기 쉽다. 배달 음식과 인스턴트식품 포장만이라도 따로 모아 얼른 버린다.

냉동실 정돈하기. 양쪽 집에서 싸주신 음식을 먹진 않고 얼려두어 늘 만원인 냉동실. 시어머니가 새로 싸오신 음식 넣으려고 문 열다가 비닐봉지가 우르르 쏟아질 우려는 없는지 미리 확인하자.

자료제공 : 리빙센스 | 모델 : 오선화 | 진행 : 오용연 기자 | 사진 : 최재인
코디네이트 : 진은영(코지홈, 011-9973-5771)

내 경우에는 가정교회 1시간 전이네. ㅋㅋ 안면몰수하고 bjr하기도 잘 하지만.. 암튼 위의 체크 내용은 최소한의 청소 목록이다 라고하니... 그렇게 정리된 집에서 날마다 살고싶다. 한심하다


 

드릴 것

2008. 8. 26. 15:41 | Posted by 허니즈맘
2008. 8. 24

예배 <예수 따르미의 특권, 당신은 누리는가?>

막 2:14-17    /  김형국 목사님

* 마예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들, 그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역사 속의 하나님께서 각 개인의 인생을 다스리시며 '과정' 가운데 나를 성장시키심을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자기기만과 게으름에 변명하며
주님 땨라가기를 벅차하는 것을 알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폭적 헌신과 삶의 가치가 복음 안에서 변해야 그 중심이 바로 선다는 것...
내 시간과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겠습니다.

시간...
제게는 사실 돈보다 더 가치있고
또 오히려 더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연변에 간 남편 그리고 ...

2008. 8. 26. 15:04 | Posted by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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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이번이 네 번째인가, 다섯 번째 인가
남편은 <북한 비전트립팀3기>와 함께 지금 중국 연변에 갔다.

좀 지난 남편의 현북한상황 자료글을 대하며,
아이들과 같이 생각 좀 해 보려고
그리고 ,미루면 안 되는데 미루고 만 <북한돕기> 허니즈 프로젝트를 타진(조장)하려고
동영상 한 편도 보고 짧은 시간을 집중했다.
 
승헌이는, "우리 집에 데리고 와서 살면 되잖아요?" 급하게 앞서는 마음을 표한다.

북한이나 난민들, 전쟁에 대해서 때마다 얘기하지만
글쎄... 내 마음이 급하게 앞서서 열변을 토하지만
아이들에게 그 고민과 사명감이 어떻게 뿌리 내릴지
기대하면서도 전하는 내 태도가 엄마이기때문에
더 영향이 순적할 지, 왜곡될 지 알 수가 없다.
때로는 벌써 조바심을 내는 나를 본다.

내가 잘 못하면서
대리만족을 얻듯
다만 이것이 선한 것이니 당연히 해라 강하게 권하고 있지 않은지?
아이들은 곧이 곧대로 동의할 수도 있지만
그저 엄마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자의가 없이
감동도 없이  또하나의  편협한 길을
오만한 길을 가게 되는 게 아닐까?

좁은 길로 가려면,
하나님께서 그 인생에 사랑깊은 사연으로 만지셔서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그 길에서 소망을 붙잡고
자족을 배우며
순전한 십자가를 추구할 수 있는데......

그리고, 아이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게 하는
화가 났을 때 또는 수시로 단호하게 하는 '잔소리'가 있다.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배워서 남주게!
배울 줄 알아야 다른이를 돕는
겸손한 리더가 되고
그래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부자가 되는 거 좋다.
단, 지혜로운 부자가 되어야 복이 있는 거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고
주시는 지혜로 돈을 다스릴 줄 알아야
돈이 제대로 흘러가게 퍼 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센 힘을 주시는 건
힘 약한 자를 보살피고 도우라고 부어 주신 거고
하나님께서 부자에게 더 많은 돈을 채우신 건
돈없어 괴로운 자에게 마음을 줄 때 돈도 주라고 허락하셨다.  

복이 많다는 것은
받은 것을 퍼 주고 내 안에서 흘러 가게 할 수 있는
갖은 자의 특권인 것이다.


북한을 생각하면,
그리고 대한민국이(사실 국제적 입지가 실감이 안 난다) 이제 제대로 지구촌 시민의식으로 정체성을 갖어야 하는 당위 앞에서,
어떻게 장기적 안목의 큰 그림을 그리고 비전을 바라봐야 할지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바가 묵직하게 거룩한 부담을 일깨운다.

남편이 중국에 가기전에 한 자매가 기도 제목을 물어 보았더니
나와 세 아이들이 잘 지내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
먼 길 떠나면서 남아있는 식솔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그말의 뉘앙스가 현재의 나를 자조하게도 하고, ---물론 그 사랑과 배려에 고맙지만
내 영적 싸움의 현장은 가정이 기본이고 핵심이라는 사실이 눈 앞에 꽉차 오른다.
평상시에 인내하며 잘 하고 있었다면
자조는 빼고 순수히 격려로 받고 흐뭇했을 텐데
늘 위로와 인정을 바라는 유약한 나를 생각하니 미안하고 부끄럽다.
 
첫째 아이는 --- 이제 성적이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어릴 때 부터 집중력이 남다른 부분이 강점이고
둘째 아이는 놀라울 정도로 수지타산에 빠르고 ---더구나 관계의 흐름에 민감하고 주도적이다
성취욕이 두드런진 것이 강점이다.
셋째는 ... 잘 모르겠는데 연예인이 될거 아니, 되겠다고 할지 모르겠다^^

물론 세 아이의 강점이 두루두루 조금씩 나타나고
큰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묘하게 다르긴 또 다르다.

(워낙 엄마라는 사람이 통제가 많은 애정외출중 사감형이라서
아이들이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는 않지만
잠복된 스트레스도 많고
좀 경쟁적이다.)

비록 나의 양육태도나 늘 과다노출된 나의 죄성 문제 앞에서 위축되지만
남편의 사역을 빌어서 우리 가정은 은혜롭게도 최전선을 상기할수 밖에 없으니
또 우리 공동체가 건강한 꿈을 공유하고,
힘있는 메세지로 늘 격려받고 서로 세워 주니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심은 분명하다.

현재 내 삶의 주어진 최강점중 분명한 하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세 아들을 주셨다는 것이다.
......
최강점이 성령 안에서 거듭나지 않으면
동전의 양면임을 늘 생각한다.

아이들은 내가 강조하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이라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방글라데시를 위해 가끔 기도를 한다. 특히 식기도시~.
북한의 상황을 더 알게 해 주고
밥 먹을 때 나간 식구 생각하며 밥 한공기 먼저 퍼 놓던 옛시절의 미덕처럼
밥 먹을 때마다 기도하고,
삼형제의 <북한돕기>작전을 시작해야겠다.
하나님께서 작은손이 드리는 마음과 깨어나는 순진한 아이들의 소망을 이끄시고
가장 귀한 것으로 드려야 할 삶을 연습시키시고
예수님 사랑에 능하고 지혜롭고 용감한 자녀로 자라게 하셔서
이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하나님나라에 다리를 놓는 일꾼 삼아 주시길 기도한다.  

지금 살아가는 세상에서
말씀으로 성령께서 이끄시는 깊어지는 깨달음이
내 안에 위안과 지적 충족으로 그치질 않길 간절히 바란다.
몸으로 떠나 있는 지체들의 영적 싸움과 살아있는 비전이
내 삶에 녹아지고 내 아이들의 드려질 삶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가정교회와 공동체에서 뛰는 심장의 작은 실핏줄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길 바란다.

남편이 떠난 여행은, 때되면 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지난 봄부터 시작된 '비전트립'이라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시간이 현지에 다녀오고 또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통일의 꿈으로 여물어 갈 것을 기대하게 된다. 슬픔과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공동체 의식을 확장해서 통일 비전트립팀과 함께 마음을 보냈다. 그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 속에 동참하는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동일할 줄 믿는다. 모두 건강히 성령님을 의지하시고 하나되게 하시는 소망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보고듣고 깊게 품기를 기도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백두산 천지... 얼매나 감동이 클까?
2007. 6.27.
그러고 보니 남편 생일이었네. 생일 선물로서도 그 은혜가 벅찼겠네.

수련회에서--- 헤나 작

2008. 8. 20. 16:31 | Posted by 허니즈맘


수련회때 장농앞에서 찍은 사진~ㅋㅋ

울목사님이 빠지셔서 너무너무 허전해 보이네요.

사모님은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듯~꼭 소녀같이 나왔어요!



라일락(박혜성)  [2008-08-20 10:32:22] 
우리 헤나가 복귀했네. 우리 게시판은 헤나의 손길이 있어야 재미나고 화사해 지는구나. 우리 집 장롱 같은 ^^ 집회실 문짝을 등지고 (꼭 집같은 분위기) 단체 사진 꼭 남기려고 애쓴 우리들.. 낮에 이쁘게 단장하고 수련회증명사진 찍으려 했는데...암튼 감쪽같이 토끼눈은 안 보이고 다들 밝고 생기있게 나왔다. 유진이 꼭 내 딸 같지? 닮았네~. 개구쟁이 헤나야 고맙다.
라일락(박혜성)  [2008-08-20 11:02:17] 
아니 이게 어찌 된기야? 내가 몬지 잘못 눌렀군.쩝~ 어쨌든 감사 릴레이(혼자서?)시작!

조 목사님: 한 번도 수련회 중 제대로 우리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모두의 마음 속에 계속 함께 해 주어서, 그 동안 우리 영을 이끌며 수고 해 준 사랑을 심어 놓고 가셔서 감사~ (스텝으로 섬기시느라 수고 많으셨음 ^^)

현숙언니: 수련회 전 부터 계속 준비하시고 현장에서 늘 밝은 얼굴로 자리를 지켜 주신 수고에 감사 드려요. 그리고, 가장 늦게 들어 오시고 가장 먼저 나가시며 애쓰시는 와중에 식구들 챙겨 주시고 함께 하는 기쁨 이끌어 주셔서 감사~

재경: 먼길 와서 얼굴 보여 주고 함께 은혜 받고 말씀 듣고 기도할 수 있어서 우리 모임을 하나님의 공동체로서 귀히 여기고 간절히 사모하는 그 은혜 나눠 줘서 감사~(여러 날 함께 자고 먹어서 풍성한 시간이었어, 또 와)

노 한(하니삼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낯선 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꽉채운 1박2일 함께 해서, 아이들을 돌봐 주셔서 감사~(아내를 배려하는 사랑으로 개인적으로도 은혜 받았기를 바래요. 글구 막무가내 우리들이랑 더 적응되었기를 ^^;)

현진: 현진아, 신랑 모시고 계획 밖으로 나타나서 정말 반가웠다. 싱글 때 보다 오히려 확보된 시간 속에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수다 떨 수 있어서 좋았어. 갑작스런 결단(?)으로 급하게 온 거 은혜의 기회를 잡은 거 감사~

헤나: 잘못 입력된(내 파일) 정보로 네가 없는 수련회가 될까 봐 얼마나 섭섭했다고...우리 헤나를 힐끔거리며 살피고 (예뻐서^^) 장난치는거 보고 웃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방학 끝났니?

쉼없는 기도, 침묵기도

2008. 8. 20. 13:22 | Posted by 허니즈맘
2008년 8월 3일      설교 :   조영권 목사님

<쉬지 말고 기도하라>  본문-- 살전 5:16~21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하나님의 존전을 사모하며
그 은혜 앞에 나아가는데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담대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내 삶에 바라며
나를 친구 삼으신 그 은혜 앞에서 쉼없는 기도를 할 수 있길 원합니다.
그 가운데 나의 순종이 진실하고
하나님과의 사귐이 더욱 깊어질 것을 믿고 기대합니다.
침묵기도가 나의 영적 발돋움을 힘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기도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  <엡 6:18>

성령 안에서 모든 기도와 간구로
말씀의 능력을 힘입어 늘 깨어있는 삶으로
섬기게 하소서... 아멘.

드뎌, 여름이네--- 홍성 투어를 마치고

2008. 8. 12. 16:15 | Posted by 허니즈맘

보고팠을 여름이네의 최근 모습과 그네들의 주변 환경을 보고합니다.



8월 7일 목요일  전국적으로 화창, 쨍쨍 해는 폭염을 발사하고...

이날도 일찍 기상한 아이들 덕에 계획보다 일찍 출발진행 --- 아침 7시 30분

근데, 정헌이가 배고프다고 밥차려 달라더니 밥을 먹어도 배가 아프다고 고통호소
"엄마, 그래도 배가 아파요~~(눈물 주루륵)"
갑자기 얼굴이 하얘진다. 배를 차게하고 잔거 같다.
배를 문지르며 기도하고, 엄마손이 약손이라고 노래 한절 부르고 나니, 차도가 보이는가 했는데  
이번엔 얼굴이 노래진다. (노란게 먼전가?)
"정헌아, 응가를 한번하면 나을거 같다" 격려를 해 주었더니 비실비실 가서 나름 노력...
성과는 없었지만 혈색이 좀 돌아서 --- 8시30분 출발

가는 길에 증산역에서 박무열형제 피컵!

멀미 잘 하는 승헌이는 조심조심하고 우리는 차 안에서 간단한 아침해결
밥까지 먹은 정헌이는 무쟈게 먹고는 기운없이 잠이 들었다.
근데, 한 30분 자고는 일어나 앉더니 왈칵~~~(무엇을? ㅜㅜ)
그런 난감상황에 아연실색하는 무능한 엄마는 절쩔매기만 해서...
끝내 갓길에 차 세우고 애 내리고 생수로 대충 씻기고
여름용 씨트 벗겨서 나머지 털고(?)  무열삼촌의 난감현실 대처능력에 박수를 치고
(왜 이리 이 상황을 자세히 쓰냐하면, 얻은게 많아서리)
우리 아빠의 침착함, 무열삼촌의 민첩함, 형들의 나름 인내(코를 막고)를 감사하며
젖은 자리는 마침 땡볕이 꽂히는 자리라 마르고 살균해 달라고 해님에게 내 주고
나와 정헌이는 오른 쪽 귀헌이에게 바짝 붙어 끈끈하게 붙어서 다정하게 앉았다.
그리고 여차저차 하여 내 분실중 휴대폰을 1달 만에 습득하는 민망함과 감사를 누렸다.
차 안에서 꼭 쥐고 있던 게 마지막 장면이라는 나의 설득력 없던 진술이 증명된 것이다.
여기까지 <전화위복> 사건...

11시 좀 넘어서 홍성군 도착
서목사님의 네비게이션의 충성스런 멘트"드디어 충남 홍성군에 도착하셨습니다. 감축드리옵니다." ㅎㅎㅎ
재미있고  유능한 네비...를 빌려 주셔서 매우 감솨했지요.

쭉쭉 뻗은 길을 지나며 없는 차를 찾아보며,
편하겠다, 나도 운전하겠다면서 좋아하다가 근데 차가 생필이겠네 싶어서...하니까
물론 남편은 자찬타면 되지 하는데, 헉 애셋 데리고 어찌 자전거로 다니라고 -.-  
암튼 여름이네가 어디쯤인지도 모르면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고
마치 내가 곧 이사라도 할 것처럼 거리를 살피고 환경을 분석했다.
도시에 익숙한 나에게 자발적 불편은 먼 얘기인가를 증명하는...

그럼, 기인 서론 마치고
본론 돌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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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누구냐? 
수박과 옥수수(엄청 이로--이발육 왕성-- 잘 뜯고 잘 뱉고 잘 줏어 먹고 주의! 코로도 먹음^^)를 좋아하고
과자와 기타 가공식품에 대해 즉각적 호기심을 보이며 (거의 노출 된적 없답니다,)
밥상 버무리기를 오매불망하고 (업고 식사하시는 여름부모님^^)
블러그에서 보여준 명랑쾌활 이미지와는 달리 꽤나 부끄러움도 타고 조심성도 많고
아직 수다스럽지 않고 내성적인 듯, 낯을 좀 가리지만 반나절 지나기 전에 친해질 수 있는
이쁘장하고 늠름한  최여름이에요.
넘 구엽죠?
좀 마니 안아주고 사진도 더 찍고 싶었는데 자주 이동하고 사실 내 코가 석자였기에 아쉬움을남기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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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캐라비안 베이? ^^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 수영장이에요.
홍성이 유기농으로 유명지가 되어 체험학교며 관광패키지도 꽤 있고, 지역주민의 문화생활발전을 위해서 여러 모로 발전시키면서도 친환경적 도모에 애쓰는게 역력하더군요. 이 수영장 물은 계곡물을 좔좔좔 (졸졸과 콸콸의 중간) 받아서 물레방아 아래로 이어지는 운치있고  물맑은  놀이터랍니다. 간간히 만난 동네 아이들은 신선놀음에 색깔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여름이 뒤의 모자쓴 하얀이를 드러낸 아자씨는?  네~ 문철형제 맞습니다. 수심 최고 0.7미터..


여기서 부터는 여름이네 블러그에서 퍼온 보고(report)

2008/08/12 22:13
벼르고 벼르던 허니즈 패밀리가 8월 7일 방문했습니다.
세 아이를 데리고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저희는 또 잘 놀고자 하는 마음으로 좀 빡빡하게 프로그램을 돌린것 같네요. ㅋㅋ
우리집 밭에서 토마토따기 - 뒷산 산책 - 문당리 수영장 - 문당리 교육관, 한옥체험관 - 작은가게 팥빙수 먹기 - 풀무학교 견학 - 여름이 할머니네에서 저녁까지^^

정작 문당리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여름이 사진만 찍었어요ㅠㅜ
정말 잘 다녀가셔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무열형제님과 농사에 대해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도 참 좋았구요!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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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님 품에 안겨 잼잼을 하는 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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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헌이는 여름이 구르마에서 연주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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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무실 앞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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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엔 다들 너무 열심히 놀아서 많이 지쳤네요. 뒤돌아가는 정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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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가족 만의 가족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으나^^ 개성넘치는 세 아들을 함께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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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부 본관 담쟁이 아래에서 귀헌이, 정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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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귀하게 운전도 맡아주시고, 다시 풀무에 오게될 날을 기약하며 돌아간 무열 형제님! 꼭 입학하세요~

  1. 허니즈 맘
    2008/08/13 12:1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뿔사 내 피부과 제출용 사진이 공개 되었다~ㅜㅜ 눈썹은 집에 두고 다녀온 그 사진이 괴로워서 지금 완성중인 거기에는 나를 cut하는 고난도의 기술을 요청하기도 했지. 승헌이의 위로가 생각나는군.ㅎㅎ(개념치마,여기 사진은 그래도 사이즈가 작아 덜 민망하다) 아, 풀코스투어가 생생하게 떠오른다. 아이들이 언제 또 가냐고 하루에 한번이상 묻네. 최고의 평인셈.
    아~ 담에는 꼭 사진기 갖고 다녀야지.(조만간 꼭 산다~~)애보는 자기들에게 찍어달라기 미안하고 울 핸폰도 용량이 건전지가 그래서 여름이를 수영을 못찍었잔여. 암튼 자료저장 완결.
    과거의 은혜 또하나 풍성히 채워짐.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남산 = 저희집 뒷산
풀무학교 생태환경전공부 poolmoo.net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 수영장
한옥체험
풀무학교생협 작은가게 (팥빙수 먹은곳)


들꽃 공주에게 (홍성투어에 감사하며)

2008. 8. 12. 15:03 | Posted by 허니즈맘
후두둑 소나기가 온다~. 정허니 데릴러 가야겠군. 흠 좀있다 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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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 인상깊은 꽃중 하나였어. 우리집 좁다란 마당에 씨뿌리고 동네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은...그 작은 가게 앞 뜰에는 맨드라미도 새롭게 예쁘더라 글구 아기자기한 다른 들꽃들도...
아직 볼 수 없어 알 수 없었던 감동을 전해 주고 싶은 전도자의 심정을 갖게 하더군.
뿐만 아니라, 하루에 다 나눌 수 없지만 우리 가족에게 보여 주고 함께 해 준 시간들 모두 소중하고 의미있고 고마웠어.
급하게 담아온 머릿속, 가슴속 장면장면들 천천히 꺼내보며 되새김할겨.

자발적 가난의 삶이 주는 소박한 일상의 기쁨과 감사가 참행복을 누리며 주님께 드리는 찬양이 될 거야.
젊을 때 가치있는 것을 찾고 그 길에서 소망을 갖고 그 길에서 일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정말 진실하고 주님이 주시는 힘이 살아 있다.
지혜롭고 용기있는 여름이네에게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이 때마다 내려 와서 그 은혜가 흐르는 강물 같기를 축복해~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죽은 물이 살아나며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나무가 살아나서
  잎사귀가 새로 피고 열매를 맺고 나라들을 치료하는 약재가 된다.>
 
더 이상 물러설 땅이 없다고
더 이상 내디딜 곳이 내겐 없다고
나를 밀으시는 주님의 강한 손은
이미 나를 절벽에 세웠다고

내 기도 메아리쳐 돌아오고
그 작은 바람만 불면 떨어질 그때쯤
주는 내 마음에 주시는 강한 음성
좁은 땅위에서 날아오르라고

너는 날을 수 있다고
저 하늘 그 위로 나와 함께 날아가자고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해지는 바다를 향해
날아가는 너를 보고싶다고

때론 모진 바람으로
너의 이 비행이 순탄하지가 않다해도
추락을 두려워말고 너의 절벽끝에 서서
당당히 날아오르라고

높이 날을 수 없다고
포기를 주는 그 맘에 흔들리지 말라고
너는 주저치 말고 너의 날개를 펴서
하늘을 날아올라 내게로 오라고

때론 모진 바람으로
너의 이 비행이 순탄하지가 않다해도
추락을 두려워말고 너의 절벽끝에 서서
당당히 날아오르라고





<예수원>에서 퍼온 풍경



CCM '시와 그림'이라는 분들의 3집 앨범에 있는 타이틀 노래 .
로버트 쉴러의 시를(가제: 절벽)  배경으로 작사를 했다.
2004년이었을까? 아니면 그 이후?
암튼 나는 엄청 울었다.
그 시를 읽고 또 이 곡과 가사를 듣고......
내 상황이 너무나 절절하게 만져지는 감동이 있었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바라야 할 소망을 찾았기에 감격해서 계속 울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 누구보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무엇보다 나를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맞춤선물이었다.


http://blog.naver.com/tanbaby17/40047107339
이 곳에 가면 이 찬양을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몇 일 동안 이어서 큐티를 하려고 한다.

본문 (마16 :15~21)

첫날(8/6)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은  어떤 분인가?)

질문을 주신다.
내 주변이든 현사회에서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귀기울여 보고 인식하라고 하신다.(13절)

현재 나는 예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
바른 개념 만큼 중요한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얼만큼 친밀한 인격적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가? (15절)
    
영적인 질문에 대한 인식이나 그 안에 답을 찾는 것 또한 성령께서 도우셔야 가능하다.(17)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에게는 새 이름을 주시고,
새로운 세계에 눈뜨는 경험과 하나님의 안목을 갖게 하셔서 새로운 인생을 열게 하신다.(18)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죽을을 이기고 사셨기 때문에(댓가를 치루시고)
믿음으로 죽음을 이길 능력을 받았다.(18)

우리를 창조하시고 거듭 새생명을 주셨지만 인생의 행로는 나의 선택에 맡기셨다.
하나님 형상대로 '자유의지'를 주셨다.(19)
   
예수님의 이름, 그 비밀스런 능력을 받은 은혜를 잠잠히 지키라고 하신다.
그 은혜를 나누어야 할 주께서 정하신 때가 따로 있다. (20)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지상 사역을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사흘째 되는 날에 부활하신다--- 예고하셨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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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봄, '어린이 날' 선물로 식충식물을  받고 기념 촬영.
                               그 동안 둘다 많이 컸다.



수련회를 경험하고 나눈 선언문이다.
(아이들은 이 선언에 대해서 진지하게 동의하고 책상 앞에 붙였다.)

1. 절제함으로 승리자가 되겠습니다.
2.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을 더 잘 알도록 돌보겠습니다.
3. 다시 오실 예수님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엄마로서 느끼는 대표적인 감사와 감동
"순종의 자세가 질적으로 달라졌어요." ^^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

절제
배려
성실과 믿음

평상시에 워낙 강조해 오던 가치인데
수련회를  통해 객관적으로(엄마의 마인드가 아니라고 느낄)  영적인 접근이 되니까
성령께서 일하시는데 아이들이 맘문을 여는데 더 은혜로운 여건이 되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



7월31일(목) - 8월2일(토)

유년부 여름캠프가 시작됩니다.
 
주관 : 어린이전도협회
 
캠프 주제 : R.C 챔피언스 리그 - 하나님께 영광을  

면류관을 위한 믿음의 경주  

Royal Crown - 썩지 않을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장소 : 둔내 유스 호스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감사드림~ :
 
투헌이도 유년부 샘들의 사랑에 힘입어 하늘잔치에서 은혜받고 속이 많이 열리고(예전보다 ) 순종의 자세가 질적으로 변화 된것 같아요. 가기 전에 순조롭지 않아 속좀 끓였지만 때문에 어미로서 기도를 더 할 수 있었고 은혜를 더욱 사모하게 하신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기도 했지요. 정 간사님, 엄마의 심정으로 그 연약한 몸으로 간절히 사역을 감당해 주심, 귀한 휴가 기꺼이 하나님께 드리신 우리 탁월한 사랑의 샘들께 매우매우 감사 드립니다.

승헌이에게 --- 2008년 여름수련회를 떠나는

2008. 8. 5. 14:44 | Posted by 허니즈맘

사랑하는 승헌아,

승헌이가 처음으로 2박 3일을 밖에서 잔다니까
엄마가 가슴이 뛰어서 잠이 안 오는구나.
그래도 형아가 함께 가고
하나님께서 우리승헌이랑 더 친해 지시려고 준비해 주신 잔치니까 기대도 되고
우리 승헌이가 좀 불편하게 있어도 씩씩하게 소중한 걸 경험하고 올 것이라고 믿으면서 기도할 거야.

승헌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승헌이는
예수님의 은혜를 다른이 보다 더 깊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을 거야.
하나님께서 네 마음에 주신 소원을 진지하게 기도하렴~.
사랑해.

                                                                                 2008년 7월 31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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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 끝내고 자기전 갑자기 정헌이와 "쇼타임"  -- "베이비 원 모어 타임" 춤이란다.

          물론, 저 치마는 내가 즐겨 입는 그 치마다. 승헌이와 정헌이는 어릴 때부터
          아빠 바지와 엄마 치마를 입고 웃겨 주려고 가끔씩 쇼우를 한다.ㅋㅋㅋ


승헌이의 소원은 "광우병 걸린 쇠고기 먹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죽음이 두려운 거다.
최근 최대 관심사는 어떻하면 광우병에 노출되지 않고 고기를 안 먹을까?---결코 집에서의
대화가 극단적이지 않았는데 굉장히 예민하게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 고기를 먹는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엄청 걱정한다.안쓰럽다.
이제까지 사람의 말로 안전에 대한 설득이 안 되고 있었다)"
So, 수련회에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기도하되 자신의 소원을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해답(응답)을 듣는 체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주께서 일해 주셨다. (계속)

귀헌이에게 --- 2008년 여름수련회를 떠나는

2008. 8. 5. 14:32 | Posted by 허니즈맘
사랑하는 귀헌아,

그리스도인은 '하늘의 상급'을 소망하며 이 세상 사는 동안 믿음의 경주(레이싱)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평생 경주를 한다.
돈, 학벌, 명예, 더 좋은 의식주를 위해서 말이다.
이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이 경주에는 몇몇 사람 만이 승자이고 그들의 즐김도 길어야 몇 십년이지.
또, 대다수의  패자는 자신이 얻지 못한 것 때문에 엄청나게 슬프고 화나고 우울하고 불행하게 산단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영원히 평화로운 천국의 삶을 선물 받았고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약속된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천국을 바라며 이땅에서 누릴 수 있는 것에 매이지 않고 (노예가 아니고)
이 땅에 사는 동안 그리스도인 답게 살기 위해서, 복음을 전하기 위햬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믿음의 경주란다.
이 경주에는 1등, 2등,......꼴지가 없다.
그저 각자 믿음의 분량(수준)대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승자가 된다.

귀헌이에게 이미 '천국'의 선물이 약속되어 있고
귀헌이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경주인지
앞으로 더욱 고민하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깨달아 가길 기도한다.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도우실 거야.
사랑해~

                                                                2008년 7월 31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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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28. 유년부에서 승헌이가 생일선물 받은 입체 퍼즐을 마치며 "엄마, 나 똑똑하지?"
근데 표정은 불만충천이네. 아닌가 멋져 보이려는 컨셉인가?


에필로그 : 이 편지는 아이들이 떠나는 날 새벽에 썼다.
전날 저녁, 아이들에게 소원을 물어 보며 수련회에 임하는 은혜받을 자세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말씀은 (히12:1~2)
승리하신 예수님, 이미 주어진 상급, 웃으며 경주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은혜......
가끔 어떤 전환점을 필요로 할 때 아이들에게 질문을 준다. 생각하고 답을 찾으라고...
"지금, 하나님께서 네게 소원이 뭐냐고 물으시면 뭐라고 대답하겠니?"
귀헌이의 소원은 "천국에 가고 싶어요.(정말 갈 수 있는 건지 궁금하고 안 믿어져요)"
승헌이의 소원은 "광우병 걸린 쇠고기 먹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죽음이 두려운 거다.
최근 최대 관심사는 어떻하면 광우병에 노출되지 않고 고기를 안 먹을까?---결코 집에서의
대화가 극단적이지 않았는데 굉장히 예민하게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 고기를 먹는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엄청 걱정한다.안쓰럽다.
이제까지 사람의 말로 안전에 대한 설득이 안 되고 있었다)"
So, 수련회에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기도하되 자신의 소원을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해답(응답)을 듣는 체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주께서 일해 주셨다. (계속)

depapepe 의 start

2008. 8. 4. 22:11 | Posted by 허니즈맘
일본의 어커스틱 기타 듀오입니다.
우리의 나라의 티비 드라마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합니다.
유 튜브에서 링크했네요.
남편은 기타를 매우 좋아합니다. 저두 피아노 담으로 좋아하는 소리죠.
남편은 연주도 좋아하고, 저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음악 듣기에 몰입하는 것만 좋아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5월 26일 상암월드컵공원       
(내가 20여년만에 자전거 탄 즐거운 날, 정헌이랑 셋이서만 쉼. 참 잘 찍었음~)
2000. 11.19. 추수감사절

<영적 발돋움>
이 책을 아니, 책 제목을 떠올릴 때
나는 흐뭇한 즐거움에 이미 아득해져 버린 그리움에---아직 몇 개월 안 되었는데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CHOICE와의 만남을 감사하게 될 터이고
또 보고 싶은 마음에 외롭다가도 '좋은 친구'로 자리매김한
그녀의 향기가 나를 따스하게 해 줄 것이다.

버둥거리는 귀헌이를 안고
1주일 내내 기대하던 다락방 모임에 가려고
준비하러 가는 시간, 만나러 가는 길의 셔틀버스.
마중나온 초,
무사히 모인 신촌 다락방 모임,
그리고 가끔 아수라장 (돌 안된 아기 2, 돌 지난 아기1)
진하고 배부른 CH특제 커피,
내면의 질서를 잡아가는 나를 정리하는 말들,
기도하는 바쁜 시간,
4시 30분 지원이의 귀가시간 (CH의 롱다리가 뛰어 나간다)

"영원성"에 대한 나의 착각, 오해의 깨달음.
'자비와 긍휼'을 구할 수 밖에 없는 은혜 가운데 떡 놓여 있는 나.

몇 가지 깨달은 것, 새롭게 저장 시킨 것들이 있었는데.....

꽤나 힘들게 하는 귀헌이--그 맘떄는 다들 그렇다지만--
귀헌이를 부둥켜 안은 채 듣고 말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좀 힘들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잘 견뎌내기도 했는데
그냥저냥 계속 나를 격려해 주고 .
정신 없는 것 우리 쪽으로 탓하는 시선 한번 안 주는
그들의 너그러움과 감싸주는 배려가 참 고마웠다.

그래서, 나는 그 바람같이 지나버릴 그맘때 시간을 얼마 간은 의미있게 지낼 수 있었다.
Thank you, everybody. Specially thanks, CHOICE~ ㅜ.ㅜ
귀헌과 친정 어머님께도...


친애하는 초이스는 내가 존경하는 친구같은 언니, 언니같은 친구이다.큰 언니......
내가 누리는 큰 축복 중 하나인 하나님의 선물.
언젠가 나의 사랑과 존경을 블러그에 글로 표현할 것이다.
1년에 한두번 좀긴 카드로 주고 받는 메세제가 최근에는 많이 아쉽다. 아이들 어릴 때 참 힘겹게 마음을 엮었었는데 아이들이 크니 더 쉬운 것도 아니다.
암튼 초이스는 아이들이 어릴 떄도 깊은 신앙과 치열한 일상을 전혀 과장없이 성실과 최선으로 살아냈다.
생색없이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던 아름답고 힘차고 지혜로운 모습.
그리고 나에게 부어 주었던 한결같은 격려와 위로, 물심양면 지원과 지지... 그런 이는 또 없다.
사람에게 의존구조가 되면 안 되는데 부담을 안 드러내는 그녀의 친절과
나름 건강한 우정관계를 지속하고자 했던 나의 의지를
하나님께서는 예쁘게 지켜 주셨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배운대로 나도 특별한 누군가에게 특히 아기 엄마에게 사랑의 지원자가 되어 주려고 하지만
썩 잘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래도 하나님의 선대하심을 그 상황으로 맛보아 온 것은 내게 크은 은혜이다.
초이스도 안다. 내가 여러 번 얘기했다.
자기에게 어떻게 받은 만큼 갚겠어? 무리하지 않을 거야(뻔뻔Or 겸손한 포기)
누군가에게 주께서 예비하신 마남에서 충실하도록 노력할거야...^^
여젼히 연습중... 초이스 보고 싶어용.
사랑하는 동생에게 하나님을 더욱 알고자 하는 애틋한 소원이 있음을 들으며,
'..임재연습'과 '.. 발돋움' 두 권의 책을 추천했다.
꾸준히 성경을 읽고 큐티를 하며 영적 성장을 하고자 그리고 쉼없는 기도를 하려고 애쓰는 동생을 보며
대견하고 한편으로 영육이 지친듯 측은해 보이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가슴이 저리다.
내 안에 주께서 주신 사랑이 있음에 감사 드린다.
그리고 사람이 나서서 도울 일과 하나님께서 고독 가운데 행하실 일들이 따로 있음을 생각하며
잠잠히 사랑하고 기도하며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걸 기억한다.
동생에게 성령께서 내주하시고, 친히 이루실 일을 선하게 이루실 줄을 믿는다.
동생아, 주님께 가난하고 약한 자신을 온전히 의지하길 바란다.




#책소개

프랑스 가멜 수도원 주방에서 평생을 일하면서, 호흡하듯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온전히 살다간 로렌스 수도사가 들려주는 하나님 사랑법을 담은 기독교 서적. 프랑스 로레인 지방 니콜라스 헤르만 가에서 출생하여 운동 선수, 군인으로서의 생활을 거친 후 파리 갈멜 수도회에서 평생을 수도사로 생활했던 로렌스 수도사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가면서 깨달은 영적 통찰을 모았다. 그와 가까운 친구였던 조셉이 회고한 그와의 대화나, 그가 남긴 말들과 그의 생애에 대한 약술도 포함하고 있다.  
 
 
 #목차
 
 서문: 늘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1.대화
로렌스 형제와의 만남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께만 드려진 마음
갈급한 사랑
2.편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마음 비우기
온전한 헌신
내 마음의 예배처
내 영혼의 은밀한 체험
참된 평안
거룩한 연습
하나님께 집중하기
포기하기
마음 다스리기
하나님과의 친밀한 동행
내 영혼의 안식처
하나님 알아가기
3.잠언
내 영혼의 격언들
신령한 생활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연습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법
하나님과의 연합
영혼의 영양분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방법
하나님 인재의 축복들
4.생애
로렌스 형제의 생애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한다?  | ChungSup | 2005-10-20 | 내용 |디자인  | 추천:1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한다? 다소 생뚱맞은 제목의 이 책은 파리 갈멜 수도원 주방에서 평생 일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한, 마치 호흡하듯 그 분의 임재 속에서 살다간 로렌스 형제가 쓴 짧막한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저 늘 똑같은 마음으로 단순하게 담백하게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 그의 일상은 의식적으로 꾸미는 그 어떠한 경건한 생활보다 더 경건했습니다. 그의 말은 생각에서만 나오는 공허한 믿음의 외침보다 더 미더웠습니다 잠시 그의 소박한 말 한 구절을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일을 시작하기 전과 다 끝낸 후에 늘 기도 시간을 갖습니다 '나의 하나님, 하나님은 저와 함께 계십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의 뜻에 의해 외적인 일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제게 은혜를 내리사 주님과 함께 있게 하시고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저와 함께 일해 주옵소서 그러면 제 일은 최상의 것이 될 것입니다 저의 이 일과 지금의 모든 감정들을 하나님을 향한 저의 사랑의 제물로 받아 주옵소서' 일을 하는 동안 나는 시종 주님과 쉬지 않고 얘기를 나눕니다 진짜 그 분이 내 옆에 서 계신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 나의 봉사를 그 분께 올려 드리며 날 도와주시는 그 도움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이 다 끝나면 나는 주의깊게 다시 살펴보곤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잘되었으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혹 흠이 발견되면 하나님의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기가 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일을 좀 더 손봅니다 여전히 그 분 안에 거한 채로 말입니다 이렇게 매일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연습을 계속하고 혹 넘어지거나 곁 길로 빠졌을 때는 즉시 용서를 구하며 살아오는 동안 한 때는 그렇게 얻기 힘들었던 그 분의 임재가 이제는 말할 수 없이 쉽고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습니다" 일상 생활 따로 믿음 생활 따로 이렇게 따로 또 같이 두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에 대한 일상적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욱 영적인 통찰을 제시해 주는 것 같습니다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영적 발돋움> 헨리 나우엔, 두란노

2008. 8. 4. 00:21 | Posted by 허니즈맘

#책소개

예수회 사제 헨리 나우웬의 『영적 발돋움』. 세상의 명예를 멀리한 채 순수한 사명감에 충실한 저자의 삶과 사상이 묻어나는 책으로, 영적 발돋움을 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의 영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을 살펴보며, 우리의 영적인 삶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자신과의 관계와 타인과의 관계는 물론,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여 소명과 정체성과 소속의 문제에 대해 다룬다. 양장본. 


 #지은이_ 헨리 나우웬 Henri J. M. Nouwen

헨리 나우웬은 예수회의 사제이며 심리학자이다. 간결한 문장과 주옥같은 언어로 영혼을 울리는 그의 저서들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속적인 명예를 멀리한 채 순수한 사명감에 충실했던 그의 삶이 묻어나는 글들은 현대 교회에 근본적인 도전을 준다.
1932년 네덜란드의 네이께르끄Nijkerk 출생으로 1957년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으며 다시 6년 간 심리학을 공부하였다. 그 뒤 미국으로 건너가 2년간 신학과 심리학을 통합하여 연구하였다. 마침내 30대에 노틀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1971년부터는 예일 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81년 그는 자신의 풍요로운 생활에 죄책감과 느끼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강단을 떠난다. 헨리 나우웬은 페루의 빈민가로 들어가 민중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지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맡았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영혼의 안식을 느끼지 못했다. 다시 강단을 떠난 그는 정신지체 장애자 공동체 라르쉬의 캐나다 토론토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로 가서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목차 

감사의 글
프롤로그
머리말

1부 [자아를 향한 발돋음]
가슴을 후비는 외로움
열려 있는 고독
창조적인 반응

2부 [동료인간을 향한 발돋음]
적대감에서 환대로 바뀌는 삶
환대의 다양한 모습
따뜻한 환대와 주인

3부 [하나님을 향한 발돔음]
기도와 인간의 유한성
마음의 기도
공동체와 기도

맺음말
해설
후주
 


  #내용

첫 번째 _ 자아를 향한 발돋움
*외로움에서 고독으로; 마음의 고독이 없으면 우정과 결혼과 공동체 생활의 친밀감은 창조될 수 없다. 그 관계는 쉽사리 빈곤해지며 욕심을 내어 무엇인가 바라게 되며, 집착하고
매달리며 의존하게 된다. 사랑의 신비는 상대방이 홀로 있는 것을 지켜주고 존중해주는 것
속에 있다. 그가 자신의 외로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고독으로 바꾸게 한다.

두 번째 _ 동료 인간을 향한 발돋움
*적대감에서 따뜻한 환대로;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들을 우리의 삶 속으로 맞아들이는 것은 기독교 영성의 핵심이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 대한 우리의 감정은 아주 양면적이다. 두려움과 염려는 은근한 적대감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들을 환대하지 못하게 한다. 환대의 의미가 무엇인지 충분히 음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낯선 사람이 되어 보아야 한다.

세 번째 _ 하나님을 향한 발돋움
*환상에서 기도로; 환상에서 기도로 향하는 움직임은 영적 삶의 핵심이다. 이것은 외로움에서 고독으로 향하는 움직임과 적대감에서 환대로 향하는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거짓 확신'에서 '참된 불확신'으로 '손쉬운 버팀목'에서 '위험한 순종'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내용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선한 영향력 --power of one

2008. 8. 2. 19:06 | Posted by 허니즈맘
<성전에서 물이 흘러나와 죽은 물이 살아나며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나무가 살아나서
  잎사귀가 새로 피고 열매를 맺고 나라들을 치료하는 약재가 된다.>

생명을 살리는 사건과 그 치열한 접전만큼 감동적인게 또 있을까?
그렇다, 나는 감동을 좋아한다.
치밀한 지적 접근과 절제된 역설도 선호한다.
하지만, 단순한 구조에 대중적인 무난한 소재라도
한결같은 성실과  따뜻한 배려 그리고 순수한 희생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이의 삶을 살릴 수 있는 힘이 담겨 있다.

그런데, 내 일상은
남의 인생에서 대리만족을 얻고
다큐감상하는 고상한 취미에서 멈춘다.
그 치열한 수고와 희생은 벅차다 못해 두려운 것이다.

진실은 창밖에 내리는 빗줄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창 안쪽에서 바라만 보는 현실은
자기합리화로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거나
자포자기로 끝까지 킬링타임일 뿐이다.

나의 꿈은 언제가 되어야
현실 위에 몸을 심고 마음을 풀어 놓을까?

이 시대에 건강한 교회를 세운다는 기대를 가지고 모여들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이 앞으로 함께 세우게 될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될 지 잘 몰랐다. 그러나 네 가지 핵심 가치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회라는 생각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찾는이 중심, 진실한 공동체, 균형있는 성장, 안팎의 변혁! 그렇게 모여든 사람들은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함께 교회를 세워나갔다. 하나님은 공식적으로 교회가 출범하는 날 9명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세례를 갖게 하시고, 비전펀드1의 십일조인 3천 7백만원을 9개 단체와 나누는 기쁨을 맞보게 하셨다. 그렇게 교회는 시작되었고, 연건동에서의 꿈은 영글어갔다. 첫번째 가족수련회는 나들목의 백일잔치였다. 우리는 거기에서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어 웃고 울며 누릴 수 있는 천국 잔치를 맛보았다.

나들목은 꾸준히 성장해갔다. 복음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고, 복음이 현대 삶의 상황 속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우고 실험하는 일들이 지속되었다. 찾는이들이 교회를 찾아왔고, 그들이 주님을 만나는 놀라움을 경험하고, 이미 주님을 알고 있던 자들은 그들이 믿고 있는 진리가 더욱 분명하게 세워져가는 것을 경험하였다. 연건동 지하 2 층의 소강당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차버렸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또한 위험하기 조차 하였다. 그러던 중, 하나님은 대광으로 장막터를 옮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다. 나들목 공동체는 함께 기도하고 장막터를 옮겨갔다. 나들목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대광고로 이전하고 나들목은 작은 몸살을 앓았다. 옮겨 온 장막터가 우리에게 익숙치 않았고, 300명 정도에 적합하게 디자인되었던 연건동 시대와 달리, 다소 거칠고 큰 공간 속에서 모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들목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가 지속되었다. 우리는 어색해하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끌어가심을 지속하셨고, 연건동 시대를 알지 못하지만, 이미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한 나들목의 꿈을 귀로 듣고가 아니라 눈으로 보고 참여하는 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갔다.

대광으로 이전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하나의 가정교회로 시작하였던 나들목 공동체는 50개가 넘는 가정교회가 되었고, 예능관의 작은 공간이 아닌 대강당에서 모임을 가져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대광 터전 안에서 예능관에서 대강당으로 모임 장소를 옮긴 것은 단지 장소를 큰 곳으로 옮긴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이제 나들목은 내면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외적으로도 더 많은 찾는이들을 품고, 이제 대광 지역에서 사역을 감당하기 시작하겠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던 차에 나들목 교회는 안디옥 비전을 나누게 되고, 서울에 안디옥 교회가 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신설동 지역에 먼저 안디옥 교회가 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가진 이들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공부방, 도서관의 꿈을 다듬기 시작했다.

이렇게 칠년이 넘어 팔년째를 맞는다. 그리고 이 번 여름에는 여덟번째 수련회를 맞는다. 하나님은 이 작은 공동체를 세우시고 일하여 오셨다. 그것을 첫해부터 참여했던 중간에 참여했던, 교회 속에서 함께 걸어온 나그네들은 분명히 알고 있다. 이번 여름 수련회를 지난 7년을 회고하며 함께 갖게 되는 잔치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우리 시대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로운 은혜를 갈구하는 성회가 될 것이다. 나들목을 통해서 하늘 가족을 발견한 사람들, 함께 성장해 나가길 원하는 사람들, 그러다가 조금은 지치기도 하고 마음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나들목 공동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아니, 그냥 하나님을 좀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번 잔치는 준비되었다.

칠년 전 나들목 백일 잔치를 갖던 때의 기대감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꿈틀댄다. 일곱살 맞이 잔치에서 주님은 무엇을 준비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까? 우리 모두 기도하며 함께 기대해보자.


http://221.143.46.145/blog/pastor
우리 '나들목 교회'  김형국 대표목사님의  블러그에서 퍼온 글이랍니다.

농부 연어님의 선물

2008. 8. 2. 11:09 | Posted by 허니즈맘
아래 글과 사진은 내 블러그 만들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연어님의 블러그에서 퍼왔답니다.
갑자기 존댓말을 쓰는 건 ^^ 확실히 이 내용을 누구나 감상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지요. (다른 글들은 독백이고---?)혼자 보기 아까워서 내 블러그에 들꽃의 아름다움을 담고 싶어서 연어님께 부탁했지요.
혹시 사진이 넘 맘에 드시고 작가에게(다른 감동적인 작품도 많음) 질문이 있으시면 직접 방문해 보세요.
연어님, 땡큐~~~

○ 스승의 날_아침 일찍 산에서 들에서 꺾어온 꽃과 풀로 꽃모둠을 만들고, 전에 써둔 편지와 함께 선생님들께 전해드렸다.

f라일락 | 2008/07/14 23: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느므 이쁘다.... 야생꽃은 맞는 거 같은데 아무 들판이나 산 속에 있는 애들 같지는 않네요.
야생꽃들이 우리 토종 꽃인지 모르겠는데 발견하신 분들이 심마니처럼 야생꽃을 찾을 수 있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암튼 , 문철형제~ 나 이꽃 사진 퍼 가도 되오요? 욕심은 아니고 몬 가져 가도 섭섭지 않아 저작권을 갖을 만 하니까 근데 내가 이쪽 에티켓을 잘 몰라서리 정말 문처형제의 사진을 보면 내 오랜 꿈일 뿐이었던 사진 하고 싶어져~ 나 바람 들었어^^
아 이 분주한 쳇바퀴 인생을 어찌 선용하리요? .
Joshua Choi | 2008/07/24 16: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바람은 여전하신지요? ㅎㅎ 폭풍같은 바람이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일상이 엉망이 될 수도 있지만, 잔잔한 바람이 계속 불어주면 뭔가 또 좋은 열매가 익어가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저 위에 꽃들은 저희 학교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도 있고, 주변 산과 밭과 무덤가와 길가에 있는 꽃들도 있고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 꽃들 발견하느라 부러 애쓰지 않아도 될만큼 저 시기에는 온갖 예쁜 꽃들이 아주아주 많이 피어있답니다. 굳이 심미안을 가지지 않아도 될만큼. 그게 이곳에 사는 행복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랜 꿈, 오래걸리더라도 꼭이루시길 바래요. 살아생전에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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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기도 (퍼온 글)

2008. 8. 1. 18:21 | Posted by 허니즈맘
] 예수기도
원본: ♥ 순이야 계절심장 ♥ 2008/07/20 오후 1:58 | 주님과 함께 아침 열기

예수기도 수행

예수기도의 목적은 신화(神化, Deification, )이다. 신화는 인간의 본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다. 본성이 신성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여 인간이 되심으로써 하느님의 모습이 퇴색된 우리 인간도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신성화 내지 신화의 길은 예수기도를 통해서 예수를 내 안에 모시고, 예수께서 내 안에서 기도하게 하는 것이다. 나의 삶이 예수와 하나되어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예수기도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늘 (끊임없이) 기도하라"(1 데살로니카 5, 17)는 성경 말씀을 실행해야 한다

예수기도를 수행하는데 첫째 조건은 일체(一切)의 침묵이다.
기도자는 침묵하고 기도가 말하도록 해야 한다. 마음으로부터 기도의 음성을 들을 줄 알고 그 음성은 자신의 음성이 아닌 말씀으로 알아들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내적으로 말씀을 듣는 자세가 침묵인 것이다. 그러므로 내적으로 고요함과 침묵 중에 깨어 기도하는 이들을 보통 은수자라 한다.(은수자를 희랍말로 이시하스모스라 하는데 우리말로 관상가로 번역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의미의 차이가 있기에 여기서는 은수자라 칭한다.) 은수자들은 신화를 지향하여 예수기도를 수행하는 중에 하느님, 성령을 충만히 받는다. 은수자들은 하느님의 빛을 받고 또 그 빛을 발산한다. 마치 타볼산에서 예수께서 변모하여 발하였던 그 빛(마태오 17:1-8)과 똑 같은 빛(Uncreated Light, 창조되지 아니한 빛 - 성 그레고리 팔라마스가 1347, 1351년 두 차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증언하고 공인받은)그 빛을 체험한다.



예수기도 수행의 시작은 먼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면 좋다. 또는 경건한 마음으로 십자 성호를 긋고 난 다음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주의 기도(주기도문)를 암송한다. 이어서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죄 많은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도 말을 반복 암송한다.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10 -15분 간 하면 적당하다. 기도 말 암송소리가 기도자의 귀에 들리도록 한다. 눈은 심장으로 향하고, 입술로 암송하는 기도 말의 뜻이 머리(정신)에서 심장(마음)으로 이동하게 한다. 기도 말이 심장 안에 자리잡게 하여 마음의 기도가 되게 한다. 차츰 끊이지 않고 호흡처럼 계속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함께 빵을 떼어 나눌 때 제자들의 마음은 불이 타고 있었다.(루가 24,13-35) 그 때와 똑 같은 현상은 예수기도 수행 중에 일어난다

예수기도 수행에 원칙적으로 필요한 도구는 없다. 그러나 지속적인 기도 훈련을 위해서는 매듭묵주(러시아말로 쵸트키)가 필요하다. 매듭이 12, 33, 50, 100개로 된 양털로 짜여진 것들이 있다. 양털이 주는 의미는 인류구원을 위해 희생되신 하느님의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게 한다.(이사야 53, 7...) 근래에는 나무열매나 나무로 깎아 만든 묵주도 있다.

예수기도 수행 중 몸의 자세는 일단 선다. 이는 성 삼위 하느님 앞에서는 것이다. 그리고 성호를 그으면서 "우리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아멘. 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이라는 기도 말을 한다. 이어서 오른 손을 펴서 바닥에 닫도록 허리를 구부리거나 또는 이마가 바닥에 닫도록 부복행위를 하는 중에 앞에서 언급한 예수기도 말을 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30쎈티 정도의 높이 되는 의자에 앉는다. 눈은 심장으로 향하게 하고 목과 어깨는 약간 앞으로 숙인다. 예수기도 말의 전반부에서 숨을 들이마시면서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라는 기도 말을 가슴으로 채워서 심장으로 옮겨간다. 숨을 내쉬면서 "죄많은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또는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암송한다. 예수기도에서 기도 말을 줄여서 암송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라는 성명(聖名)은 꼭 포함되어야 한다.
예수기도 수행은 몸의 자세에서 자유롭다.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누구를 기다리거나 언제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서도 가능하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가능하다. 주요한 것은 끊임 없이 꾸준히 계속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이콘(성화상, Icon)을 바라보면서 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내외적으로 일체의 침묵 속에서 또는 고요함 중에서 기도하는 것이 좋다.

예수기도를 계속 하는 중에 신화의 길을 잘 걸을 수 있다. 먼저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받게된다.(요한4, 14. 7, 37-52. 8, 12. 참조) 우리 자신과 이웃을 위해 필요한 은사는 다 받게 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 속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기쁨과 평화 곧 하느님 나라를 미리 맛보게 되는 것이다. 또 하느님이 원하시는 겸손의 열매와 또 많은 다른 열매들을 풍성히 맺어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을 위해 봉헌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기도를 통하면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신앙의 일치를 이룰 것이고 항구적 세계평화가 속히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예수기도는 전인적(全人的), (全一的) 기도이다.

-한국 러시아 정교회 홈에서 인용-

예수기도에 대해서 잘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름없는 순례자'(최익철 신부님 역)와 필로칼리아(은성출판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블러그에서 퍼온 글을 또 퍼왔다.
생각해 보니 어제 글은
제목에서 요구하는  "어떻게"에 대한 답이 못 되는 것 같다.
내가 경험한 또는 내가 기도에 대해 갖는 소망을 풀어 놓았지만
당장 오늘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 나의 일상을 보며
어제 나의 고백은 거짓이 없지만
행함이 따르지 않으니까 맥빠지는 잘난 척 하는 한 소리에 불과할 뿐이다.
 
성령에 의지하자고
내 소통의 유일한 힘이라고 믿지만
내 안의 기억은 진실하지만
과거의 은혜가 주는 감동의 에너지는 한계를 드러낸다.

미래의 연단끝의 소망을 믿고 바라지만
현재의 성실한 수고에 절박한 동기가 없는 것 같고
과거와 미래에 저만치 거리를 두고 하나님과 친밀하지 않으니
나의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 것인가?"의 변은
성령께서 일하시는 생명력을 담고 있지 못하다.

나는 MBTI유형중 --- 의외의 유형이라고 현 측근들은 말하신다.^^
나는 속사람이 전형적인 P이다. (거의80%)
그런데, 청년 때  J를 훈련받고
또 그렇게 일상을 주도하려고 노력하는 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다보니
좀 배운 것도 있고, 닮고 싶어서 혼자 착각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J로 좀 변형 된거 같았다.
애들 키우다보니 더욱 뒤죽박죽 되는 것도 있지만 생존하려니 J를 선택 체화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두드러진 P의 부정적인 측면이 있으니
창피하지만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에~ 시간 지키기, 책상위 정리를 비롯한 정리, 청소,
웬만하면 버리기, 원래 하려던 일에 집중하기 등은 대표적으로 못하는 것들이다.
결국 타인의 시간을 존중해 주지 못하는 지각 다발 (타인 지각에는 매우 너그러움),
좀 거시기한 정리상태를 보면, "음~ 우리 집 같네. 내 책상위 같네." 하면서 남 책상 위를 정리해 주는 건 기껍고,
차곡차곡 분류를 못하면서 너저분히 이고지고 살고 있다. ---넘 궁상스런 자화상이 되어버렸군.

결론은, 나의 기도시간 확보나 수시로 기도하는 좋은 습관이
그러저러한 나의 성격 땜에 더욱 어렵다는 변명을 하려는 것이다.

어차피 아이들 방학이라서 낮 시간은 활용하기가 --집중이 불가하다.
비장한 각오라도 해야 학기 중에도 겨우 실행가능인데
이른 아침과 아이들 취침후 시간을 붙잡으려니 또 핑게가 난무하다.

남편이 이번 주일 예배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정해진 설교 시리즈 중 하나를 맡게 되었는데
바로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이다.

평탄한 일상 중에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거친 풍랑 중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기도할 수 있어도 은혜이지만,
별일 없이 자신의 부요함과 어려움 없는 신앙생활 중에 자기 의로 충천하여
심령이 메마를 수 있고,
갈급함에도 나의 때가 앞서 지친 영혼이 탄식하며 습관처럼 기도할 때도 있지 않은가?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드리는 삶으로 기도하는데    
공동체의 사랑을 나누며 생을 살리는 중보기도하는 수고에 어찌 쉬는 시간이 있을까?

우선순위의 문제의식 부재
'늘 쫓기는 삶' 이 이유가 되게하는 방임형 생활방식

P가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짜증나는게 적지 않다.
나 스스로 좋아하는 성향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옛사람의 습성' 으로 내게 짐같이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J의 주도적이고 계획적인 성실한 습성을 개발하는데 더욱 애써야 한다.

P와J를 두고 어느 쪽이 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는 것인데 
성숙한 사람은 P와J의 차이가 두드러지지않고
어느 쪽으로든 원래 자신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화되면서 부족한 다른 측면은 훈련으로 배워서 체득해서
균형을 잡는 모습이란다.

개인적으로 듣고 배운바 에 충실 할 수 없다면,
제대로 신앙생활 할 수 없게 하는 주요인을 들여다 보고 개선책을 위해 해답을 찾는데 고민하고
실천하는 데에도 비장하게 노력해야 한다.
더구나 영적인 문제이니 이 승패는 중간의 안전지대는 없다.
가정교회에서 공동체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서로가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성령을 의지한 균형잡힌 성장이 자신 삶의 구석구석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
오늘의 쉼없는 기도와 바른 방향을 가르쳐 주는 말씀이
삶의 중심이고 원동력이라고
은혜롭게 드러나면 좋겠다.


내가  예수님께 '사랑에 빚진자'라는 은혜를 잊지 않는다면,
그 긍휼의 힘을 기억한다면,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에 갈급할 수 밖에 없겠지요? 

성령님을 의지해서
내가 하나님과 인격적인 대화를 하듯 기도하면
내 삶을 정직하게 얘기하게 되고,
사모하는 노래가 그치지 않을 것이고,
주님의 음성에 집중하고
주시는 사랑에 몰입할 수 밖에 없겠지요?

내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콩깍지가 씐 연인처럼 그 사랑에 눈멀어 있으면
그 낭만적이고 절절한 시간에
아무리 사랑을 갈구해도 지치지 않을 거예요.

내가 하나님과 고귀한 언약적 관계를 누린다면,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얼마나 풍성하고 자유롭고 평안할까요?

성령님께서 언제나
내 눈과 귀를 열게 하시고
내 마음에 가난한 자의 기쁜 소망을 심어 주시고
이미 약속된 그리고 아직 이루지 못한  
내 삶의 목적을 다스려 주셔서
내 기도의 수고와 노동을 온전케하시길 의지합니다.  


남편의 QT를 읽고 묵상후 답해 본다.

고상하고 감수성 깊은 사모님 취향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당신에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직관이 있습니다. 

허영과 겉치레로 만들어진 가짜와, 진정한 실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진짜를 구분하는 직관은 당신의 숨은 능력입니다. 유치한 비유를 들자면, 친구의 그럴듯한 짝퉁 시계를 보고, '가짜?'라고 의심할 수 있는 능력, 뭐 대충 그런 것입니다.  '구린' 것, '후진' 것, 짝퉁, 싸구려, 저질, 쓰레기 등으로부터 진짜 아름다운 것을 구분하는 진실된 눈을 가진 당신은 된장녀, 된장남이라는 지탄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선천적으로 갖춰진 안목일수도 있고, 아니면 경험과 교육에 의해 길러진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경우엔 전자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1533-1603).
역대 모든 유럽 왕들 중 가장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바로 당신 취향을 대표할만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당신 직관의 폭은 좁습니다. 지나치게 파격적인 이미지와 언어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며, 너무 지적인 내용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 중 (극히) 일부는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순결한 콘텐트만 고집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너무 고상한 척 해서 못 놀겠다, 공주병 아니니'라는 조롱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것
당신은 어쩌면 남들이 다들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사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소 대중적이고 주류 지향적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수준 높은 것만 취사 선택하니까요. 당신은 분명 도에 벗어나지 않는, 어느 정도 대중성을 확보한 '상식적인' 콘텐트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감정과 느낌이 풍부한, 세련되고 정성 가득한 콘텐트를 좋아합니다.

당신이 우아하고 차분한, 푸근하고 풍성한, 익숙하고 편안한, 고상하고 품위있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은 이미지 정도라고 할까요.


"Bathing at Asnieres" Georges Seurat

저주하는 것
당신 취향의 가장 큰 적은 과도한 실용주의입니다. 당신은 문화 예술에 무관심한 부류, 감각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취향에 메스꺼움을 느낍니다. 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척 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쓰레기 취급하는, 그 덕분에 자기 앞에 놓인 것이 싸구려인지 고급인지도 구별 못하는 '아저씨 부류'에게 지독한 경멸감을 갖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뭔가 있는 척 하는 현학적이고 속물적인 태도도 당신에게 거부감을 줍니다.





지난 6월 부터 블러그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내가 아는 한 멋찐 젊은이의 블러그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지요.
여러 가지 배우고 싶고 또 사랑스런 귀한 누군가의 사람인데 
그의 블러그를 통해 열어 본 설문에서
오랜만에 나의 객관적 모습을 흥미롭게 들쳐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릴 때(초등)부터 결혼 전까지 이런 거 무쟈게 재미있어 하고 관심이 적극적이었는데......
자기미화의 충족과 실존자아의 직면시 충격을 좀 완화해 주는 오락시간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한번 해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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