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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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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런 부부주례(2009. 2. 7)

2009. 2. 7. 22:46 | Posted by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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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김대영 2008.9

신랑신부에게 사랑,지혜 그리고 용기를 전하며.

(유소영 자매와 이경황 형제의 결혼식 주례사 --- 10분 정도 소요^^;; 줄이느라 무지 애씀)
                                                                   검은 글자는 생략부분



좀 떨립니다.




이 자리에 부부가 주례를 하는 것이 낯선 분도 계실 텐데.. 사실 저도 듣기만 했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도 망설이다가 제 자신을 성찰하는 성숙의 기회가 될 거라 믿고

신랑신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우리 부부가 사랑하고 결혼해서 살아오는 동안 늘 지키시고 사랑깊은 사연으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변함없이 참아주고 지켜준 남편의 사랑과 믿음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의 덕담을 겸손히 듣겠다고 부탁해온

신랑신부에게도 감사하고,


자녀를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시고 열심히 살아오신 양가의 부모님께

부부주례라는 낯선 선택을 존중해 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은

사랑하기로 작정한 그 때부터

아니 사귀자고 물어 주고 또 진지하게 반응하고 그랬던 그 특별한 날부터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열심히 손잡고 왔으니 이 아름다운 모습에 축하를 드리고

그 사랑과 용기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시간 사랑, 지혜, 그리고, 용기에 대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그 단어들은 우리가 어릴 때 보던 어린이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합체하면서 외치던 주문 같기도 하고

내놓으라는 명작에서 삶의 진실한 원칙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핵심이고,

우리가 제대로 살아 가려고 읽는 성경 말씀에서도 강조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겁은 별로 없는데 용기가 좀 부족해서 모험에는 약하고

웬만큼 안정권이 아니면 조금이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보이면


거의 도전을 하지 않는 소심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 남편은 저보고 참 대담한 편이라고 제가 납득하기 어려운 격려를 하곤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제 인생에 가장 큰 모험은 딱 두 건이었는데

바로 제 남편과 연애하기로 작정한 것이었고 -- 그건 여지없이 결혼하는 입문이었고요,

또 하나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된 것입니다.

사실 선택이었다기 보다는 운명적인 것이어서 직감적으로 넘 큰 사건인지라

그 앞에서 잠시 정신을 잃고 하나님께 바른 결정을 알려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평상시의 제가 갈 수 없는 길을 오게 되었습니다.


결혼은 확실히 모험인 것 맞습니다.

인생 자체가 미지의 여행이고 선택과 고난  , 때로는 보람과 행복, 모험의 연속인데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것은 함께 한 배를 타는 것이나,

또는 한 쪽씩 날개를 맡아 날아가는 한 마리 새가 되어 가야 할 곳을 떠나는 것입니다.
 
용기가 많이 필요하고, 정신도 똑바로 차려야 하고,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문제 앞에 망연하다가 지혜롭게 전략을 짜야 하고 ,


사랑이 절절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고 쉬기도하면서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결혼 12년차이고 하객으로 앉아 계신 어르신도 많으신데

인생의 연륜을 말씀 드리기에는 참 송구스럽습니다.

그리고, 제 남편에게만 해도 될 것을  저에게까지 주례를 부탁한 것은

제가 완전한 배우자의 역할을 해서도 아니고,


두 살 터울의 삼형제를 키우는 타이틀 덕분에 대단한 엄마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그것도-- 몸과 맘이 좀더 고단할 뿐 현명한 엄마로서 모범이 될 만한 자질과 노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저, 누구나 갖고 았울 이기적이고 완고한 인간 본연의 약점은 있지만

성경적 가치관으로 제대로 살려고 애쓰는 선배로서 몇마디 하려고 합니다.

좌충우돌하고 고군분투하는 인생의 현장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니시까 더구나 사랑하는 둘이서라면

참 감사한 거라고 격려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검증된 약간의 지침을 전해 주려고 합니다.




1. 사랑과 자존감 (대화, 함께하는 시간)


직장생활을 하는 신랑신부는 빠듯한 시간에 연애를 하느라 몸이 고달프기도 했을 텐데

결혼을 하면 안정적이고 몸이 좀 편안해 질 겁니다.

그런데, 여전히 시간이 넉넉지는 않고 신혼부부로서 공사다망하고 적응해야 하는

바쁜 나날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보고 싶은 것만 보이던 상대방의 모습 속에서

낯선 그녀를 ,낯선 그이를 발견하며 설레일 수도

바짝
긴장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나'로 살다가 '우리'로 살아 가기로 하는데 좀 복잡해지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이때, 신랑신부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던 것처럼 "당신을 더욱 알기 원하고 더욱 사랑하길 원합니다."

그런 갈망을  갖으면
아주 감사한 과정과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건강하려면, 일상에서 서로를 관찰하고 대화하는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합니다.


연애할 떄의 인내와 배려라면 부부 간에도 예의를 지킬 수 있고

대화의 깊이도 서로에 대한 영향력도 성숙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모든 대화는 정직해야 하고 긍정적인 질문을 해 주고 유머가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여기서 정직은 투명한 관계, 숨기는 게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때때로 착한 거짓말이 필요한 거 아시죠?


뭔가 정성을 쏟은 흔적이 있으면, 무조건! 일단 ! 격려를 해 주고 인정해 줘야 합니다.

요리가 맛없어도... 설거지한 그릇의 포개기 상태가 내 스타일이 아니어도 ...

무조건 수고했습니다...고맙습니다. 최고야... ^^


퇴근하고 피곤한데 "너무 힘들지?"  그런 질문 보다는 "오늘 뭐가 제일 감사해?"


너무 착한 재미없는 질문일까요?  암튼 그렇게라도 서로 하루를 듣고 상황을 객관화 시키기도 하면서

공감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시간이 풍성해지면 좋겠습니다.

물론 건설적인 비판이 필요할 때도 있고,

지치고 상한 때에는 침묵으로 그냥 함께 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유머는 모두를 웃길 수 있는 재능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둘만의 비밀스런 언어나
서로를 웃길 수 있는 거면 적당합니다. 


이렇게 사랑이 깊어지면 서로의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서로에게 거울이 되어 주고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나의 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신비하고 유쾌한 경험입니다.

물론, 둘이기에 더욱 외로움이 클 수도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결혼하신 분중에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부 간에 자존감에 큰 상처를 받거나 충족이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또 그 연장선은 자녀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죠

개인적으로, 부부관계는 설레이는 연인에서 우정어린 친구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 지혜 --- 존중과 겸손

저는 남편을 아주 많이 사랑해서 결혼했습니다. 대단한 복이지요.

그리고, 결혼 후 남편을 알면 알수록 더 좋아져서 참 행복한 닭살부부였습니다.

그런데, 신혼때 남편이 학생이어서 시간이 좀 있었는데 제가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 좋으니까

남편에게 아주 필요한
혼자있는 시간을 오해해서, 유치하게 섭섭해 하고 울기까지 했었습니다.

사실 저도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인데

그 당시에는 종일 붙어서 대화하고 마주 봐야 사랑에 충실한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건 곧 지칠 사랑방법이었지요.

각자에게 고독의 시간도 필요하고
홀로 비어지고 채워지는 성장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비로소 존중하는 법 하나를 배웠습니다.


혼자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 자기를 성찰하는 침묵의 산책시간, 공부시간 등이 필요했습니다. 

결혼생활에서 함께 나누고 채워가는 창조적인 시간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둘이어도 여전히 한 인격으로서 홀로 있어야 하는 때와 방법에 대해 솔직하게 겸손히 대화하고

서로 존중하길 바랍니다.

칼릴 지브란의 시중에

"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다. 악기의 현은 떨어져 있기에 연주가 되고


성전의 기둥은 일정한 간격이 필요하다" 는 내용이 있습니다.

부부가 한몸으로서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줍니다.


3. 용기 --- 인간적 불완전함 , 새로운 도전에 대하여 서로에 대한 신뢰, 기다려 주기

저는 육아를 통해서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약한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전에나 신혼 때까지도 큰 실패나 자기 한계를 크게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첫째아이를 고상하게 키우다가
둘쨰를 낳고 체력의 한계를 경험하면서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심한 타격을 입고 그 충격이 꽤 컸습니다.


그렇게 아들 셋을 키우는 것이 분명 보통 일은 아닌데,

저의 문제는 내가 그래도 잘 하리라고 스스로를 믿었는데

그러기에는
심신이 아주 약하고 자기중심적인 욕구가 그렇게 강한 줄 몰랐다는 겁니다.


신랑신부는 청년기에 이상과 실천을 일치시키려고 남달리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는 성숙한 모습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혹시 결혼생활과 육아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과 함께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낯선 충격이 찾아 온다면
너무 놀라거나 두려워 마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감출만 해서 숨길 수 있었던 내 약함과 미련함이 드디어 두꺼운 껍질을 벗고

하나님이 주시는
강함과 지혜로 새로움을 입고

"제대로 성장하려는 신호구나!" 하고 소망을 갖고 용기를 내면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인생에 전혀 새로운 이정표가 생기면

선택의 기로에서 충분한 대화와 기도를 하려 하겠지만


충분한 시간과 준비에 대한 확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할 떄의 평안함을 알고 있지만,

두 사람 각자에게 준비되는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떄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참 중요합니다.

각자의 몫이 다르겠지만 그 때는 각자의 맞춤으로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기다려 주는 시간은 지나고 보면 정말 의미있고 잠깐입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함께 가려면 신뢰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희 부부와 신랑신부는 오늘을 준비하면서 3번의 만남을 함께 했고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두 사람에게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저희 부부처럼 서로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름도 많다보니 그 대답도 차이가 있더군요.

신랑은 어쩔 줄을 몰라하며 함박 웃음을 짓고 매우 소박한 환상때문에 즐거워 했습니다.

신부는 생각하는 눈빛으로, 부모님을 시작으로 가까이에서 경험한 존경하는 부부들를 떠올리며

그분들 덕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차분히 대답했습니다.

 
다행히도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것이 인생의 성장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의존이나 달콤한 만사형통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은 소박한 즐거움으로 서로에게 기쁨을 줄 것이고 새 힘을 주는 쉼터를 함께 지켜 주고

감사를 나누며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  꿈꾸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생기면 일상의 감사를 드렸던

하나님께 의지하고 지혜를 구하기 위해서


각자 고독의 시간을 존중해 주고 솔직한 대화를 구체적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관계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이끄심을 따라 믿음의 선배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겸손히 경청을 하려고 합니다.

신랑신부는 많은 대화를 통해 아주 바람직한 결혼관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이미 사랑,지혜,용기가 결혼생활에 필수가치라는 것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고 힘찬 시작을 예고하는 두 사람은 정말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사랑과 지혜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이 신랑신부와 늘 함께 하시고

앞으로 두 사람이 하나되어 겸손하고 용감하게 하나님 은혜 앞에 더 가까이 나아가길 축복합니다. 
 
(이어서 남편의 주례가 이어지고 .. 자기 것은 올리지 말라고해서;;
내용은 사회적 관계에서 예수님 사랑으로 실천적으로 지킬 것을 끝까지 잘 지킬 수 있길 격려.
           사회적 소명의식과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균형있는 모습 강조,
           어른으로서 부모님과의 관계 독립, 진정한 효도와 바른 관계형성이 중요함.)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양가의 하객으로 정말 어르신이 많으셔서 주례의 형식과 우리의 연령이 적어 민망할 것 같아
        결혼식에 적절한 선택이 아닐 것 같아 시간이 다가올 수록 손사레를 치며 남편에게 홀로 하라고
        신랑신부에게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결혼식 당일, 역시 하객은 3/4정도가 어르신이셨습니다.
        젊은이는 서있거나 애기 엄마들이 좁 앉아 있고 자리가 부족하여(하객이 많아)
        연세드신 어르신이 대부분인 거 같았습니다.
        나중에 신부에게 들었는데 입장하려고 잠시 서있는데 
뒤에서 어르신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        저기 앞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여? / 둘이나 올라가 있네/주례여? / 아니, 주례는 아니것지...
 -- 아마도 들러리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죠. 근데 왜 저기 섰나 하신게죠.  

   ^^암튼, 성인이 되어 참여한 일반 예식장 결혼식에서 이렇게 진지하시고 열심히 예식에 집중하시는 
  ㅎ~하객들은 첨 경험했습니다. 정말 하객 어르신께 감사했고,
  열심히 듣고 반응하는 신랑신부뿐  아니라 제게도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전날 원고를 다듬고 계속 들여다 보는데 오후부터 도저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 괴로워하다가 애들에게 소리높여 설명했지요.^^; 낮은 음성으로 하면 효과 곱배기인데 잘 안 되지요.
  "아빠가 주례하시는 것도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엄마까지 곁에서 같이 하는 건 정말 우리 <가문의 영광>이다.  그런데, 너희가 조용히 이 시간 엄마를 도와야 이 영광이 가능하겠다.. 결혼식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엄마가 말해 줬지? 엄마가 잘 준비 못하면 엄마만 망신이 아니라 결혼식을 망치는 거야. 정말 큰 일이겠지? 아빠엄마가 결혼식을 돕는 하나님의 도우미가 되는 건 참 멋진 일이야. 정말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어. 니들도 그치?^^;;"  
아이들과 친정부모님의 초관심 속에 그렇게 전날을 보냈지요.(사실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려다 피치못해 말씀드리고... 자랑스러우시기도 하실 테지만 쑥스럽고 걱정도 하실 것 같아서...)

 결혼식은 정말 흥겨운 잔치였습니다. 순서를 알차게 구성하고 준비한 신랑신부는 이제껏 친인척 가족에게 늘 자랑스러운 아들딸이었는데 함께하는 출발에서도 그들의 성실과 열정 그리고 재기 넘치는 사랑스런 모습은 지켜 보는 모든분들을 흐뭇하고 기쁘게 해 드렸지요. 둘의 커플송은 정말 압권이었어요.ㅎㅎㅎ 확실한 하객답례가 된 거 같더군요. 눈물을 훔치며 웃고 울고 눈을 뗄 수가 없어 하셨어요. 물론 서로에게 보내는 사랑의 고백과 결단(?), 자기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와 사랑의 편지도 참 정성스럽고 감동적인 장면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에게 짝짝짝 !!!

         그런 축복의 현장 가운데 초대 받아서 참 감사하고 가슴벅찬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미안한 것이 많은 성찰의 시간(보호해 주고 도와 주는데 넘 부실한 아내),
         40인생에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신앙고백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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