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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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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방문 둘째날

2011. 1. 31. 09:19 | Posted by 허니즈맘
일본에 있는 노숙인 사역 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자신을 내친 사회로 무작정 돌아가라고 하는게
맞냐고 하면서 노숙 및 쪽방 생활을 잘 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더군요~~~
다 맞다고 할 순 없지만 심하게 일리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느낌 및 반응은
같이 간 사역자들 중 몇몇중
제가 라면 가게를 하는 것에 대해
매우 관심이 크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의미에 대해서 반응을 하기 보단
목회를 하면서 생계를 위한 일을 동시에 한다는 것 자체가
기독교 목사들 사역에 있어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대안이냐 하면
교회의 앞날에 대한 것인데요

자립하는 목회자에 대한 이슈가 많이 있는 모양입니다.
앞으로 우리 나라의 대부분의 교회는 작은 교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에 근거해서 그렇다면 목회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목회자 한명 서포트 못하는 교회가 양산될 거라고 하는 예측은
서글픕니다.

그리고 과자를 좀 샀습니다. 일본 과자는 어떤가 해서요
나중에 같이 먹어 보죠. 라면도 샀습니다. 이것도 같이 먹어보죠.
같이 간 분들중에는 의약품을 산 분들도 계십니다.


방문 한 곳에 기부를 약간 하고 물도 사먹고 그랬더니
돈이 생각외로 빨리 소모가 되네요. 일본이 약간 비싼듯...
내일은 일본의 라면을 맛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침은 여기 숙소에서 점심은 도시락으로 먹고
저녁은 어느 샤브샤브 집에서 먹었습니다.
점심 도시락은 양이 좀 적더군요.
저녁은 좀 절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히히히
그러나 절제는 실패했습니다. 국에다 밥과 우동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절제는 어려운 덕목입니다.

편히 주무세요.

은혜로하여*현숙  [2011-01-28 10:43:48] 
ㅋㅋ~ 새로운 체험이란 좋은 것 ~~~~!
새로운 맛도 보시고, 낯설지만 공감가는 사람도 만나시고,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당~
닥터 슬럼프  [2011-01-28 11:54:34] 
절제는 절대로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해서 "절제" 지요....... ㅋㅋ
진정한 재활은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된다는 생각이 제 생각입니다!
깨어진 세상에 금이간 조각인생을 다시 돌려보낸다는 일이... 과연 올바른지 저도 고민입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믿음직한 공동체안에서 세상을 겪게 된다면 사정은 많이 다르겠죠!!!!
가난과 고통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과 해결책이 자신들의 경험과 철학이 아닌 아버지의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맛난거 많아 사셨다니 기쁜맘으로 지둘려 보갔습니다!!
라일락(박혜성)  [2011-01-28 20:40:13] 
"가난과 고통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과 해결책이 자신들의 경험과 철학이 아닌 아버지의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야말로 우리 닥터슬럼프님의 경험과 철학에서 나온 고백이라 더욱 감동입니다. 더이상 파워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ㅜㅜ
현숙언니는 요즘 컨디션 좋으신가요?^^;; 바쁜 철이라 더욱 수고가 많으실 텐데~ 언니 강건하세요^^
히히히는 김문진목자가 잘하는건데^^ㅋㅋㅋ
즐거움과 만족이 느껴져서 절로 훈훈해지네요.
미약하지만 자립하려는 자세는 자만이 아닌 이상 성장하는 자의 건강척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힘겹고 낯선 -전민석목자님이 하면 소박하지만 빈티지룩의 세련된 분위기나는 여유만만한 사업 같지만^^;;- 도전이지만 지지하게 되고 감사했던 거 같아요^^
가게일 쉬어서 아마 풍만한 모습으로 귀가하지 않으실래나~~
낼 일정도 성령님께서 이끄시고 맘과 오감을 열어주시길 기도해요^^

일본방문 첫날

2011. 1. 31. 09:17 | Posted by 허니즈맘
오늘은 공항 가서 오래 기다리고
비행기 한두 시간 타고 일본 와서
또 차타고 요코하마에서 지역 디자인에 대해 공부하고
여관과 호텔의 중간 급 정도 되는 곳에서
하룻밤을 머뭅니다.

교회의 사역자들과
높은 뜻 숭의 교회 김동호 목사님
일산의 광성교회 사역자이신 이범석 목사님
cbs기자등등
한 30명이나되는 대 식구가 처음이라 서로 어색하고 그래서
별 말없이  다녔습니다.

저녁 먹고 나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벽이 약간 허물어 졌습니다.
내일 부터 본격적으로 탐방하고 공부합니다.
어떠한 도전을 받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건하게 계십시요.
 

 
라일락(박혜성)  [2011-01-26 21:55:57] 
와우~ 여보당^^
이곳에 새글 올렸을지 몰랐네요^^ㅎㅎ
예전에 미국가서 게시판에 글올리고 하던 거 생각나네요^^이번에는 금새 돌아오니 애들도 커서 의존성 뚜껑 안 열릴거 같아요^^;;
어색한 오후가 지나고 서로간에 좀 편하게 함께 하게 되었다니 좋네요~.
아까 메세지에 보낸대로 주시는 지혜로 잘 보고 배워 오세요. 성령충만한 가운데 집과 일터, 일상을 떠난 쉼도 누리시고... 이 여행이 2년간 열심히 달려온 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해요. 대표목사님께 깊이 감사하고 기도해주는 하늘가족들께 감사해요. 우리 홍은 가교 가족들의 관심과 함께 갖는 기대와 지지도 감사하고요^^
노트북 무겁게 지고간 보람이 있네요, 낼도 소식 올리삼~~애들과 기도해요^^
참참!! 정헌이 오늘 바게트빵 먹다가 앞니 나머지 하나 톡 빠졌어요 ㅋㅋ 감사기도도 하고요 아빠에게 빨리 알려 드리고 싶다고 했어요,
주님의 평안으로 잘 쉬고 낼 예비하신 것 잘 누리시길~~^^
은혜로 택하심  [2011-01-27 00:08:42] 
나도 가고 싶었는데.. 김동호 목사님하고 김범석 목사님 가신게 이거구나. ㅎㅎ
잘다녀오세요. ㅎㅎㅎ
은혜로하여*현숙  [2011-01-27 09:41:22] 
일본이 참 (?)가까운 나라라 그런지....ㅎㅎ....멀리가신 것 같지 않고, 동행도 많으시고, 목적도 뚜렷하고....사실이지 지켜보는 저는 별 걱정이 없었습니다...ㅋ~짧은 시간이지만, 큰 포인트가 되는 여행되시길, 추운날씨에 고생안하셔서 즐거운 기억만 남으시길, 쉽지 않은 휴식의 기회, 부담없이 맘껏 맘을 내려놓고 오시고, 또 자연스럽게 채워짐을 얻으시길^^
닥터 슬럼프  [2011-01-27 10:56:59] 
그저 우연히 가게 된 여행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이 강한 여행이란 확신이 듭니다!! 예비하신 곳의 경험을 통해 목사님과 우리공동체의 지경이 넓고 깊어지는 시간이 되리라 또한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모략을 충분히 누리고 오십시요.... 돌아오셔서 나눌 많은 얘기들이 벌써 기다려 집니다!!
유리바다  [2011-01-28 00:33:25] 
감사합니다.
바게트 빵을 먹다 이가 빠졌다구? ㅎㅎㅎㅎ 좋다!!! 여기서 좀 쉬는 것 같네.
잘 비우겠습니다. 그러면 채워지겠지요.
공항에서 박지성의 자서전 "나를 버리다"란 책을 샀습니다.
나를 버리면 더 큰 내가 된다는 건데.... 나를 포기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일단 포기하면 뭔가 돌아온다는 거 맞는 얘깁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여행이 될 거 같습니다.
아직은 뭔지 모르겠지만요.
지역 비즈니스니 사회적 기업이니 하는 애기가 일반적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런것엔 관심이 많지 않았었는데
선한일을 해야한다는 것엔 충분히 필이 옵니다.
여기 오게 하신 것 감사하구요 여러분들 건강하세요.

2011년 1월 일본지역공동체 방문을 앞두고

2011. 1. 31. 09:14 | Posted by 허니즈맘
저는 26일에서 29일까지 일본에서 community building 이라는 주제로 공부 및 탐방을 하고 올 예정입니다.
목회사회학 연구소에서 주관하는 것인데
대표목사님께서 특별히 낙점을 주셔서 완전 지원을 받아 가게 되었네요.^^

기간동안에 특별히 가나가와 네트워크 운동이라고 하는 참여형 정치,생태,지역 운동을 공부하고 올 예정입니다.
이걸 간단히 소개하면 가나가와 현의 공동체, ngo, 생협등이 모여 하는 일인데요.
여러가지 일이 있지만 재활용 가게등을 열어 정치 자금을 마련하고 지역 의원을 출마시켜 인권과 생태 옹호적인 주장을 펴치기도 하구요 또한 여성, 시민은행을 설립해 비영리, 자주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서민들의 재정 문제를 위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게 될 곳은 이런 운동의 모체중 하나인
1.생활 클럽운동 관련 단체중 한곳을 보게 되구요
2.마을 만들기 및 노숙인 자림 지원 운동을 하고 있는 고토부키쵸
3.재활용 샵인 we shop
4.자유와생존 이라고 하는 저소득층에게 하는 인대료 지원 사업
등을 보게 됩니다.

이걸 저는 공동체가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열어 장기적으로
일종의 사회적 기업의 일이나 ngo적인 일을 하는 것으로 제가 사는 지역에 적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좀 더 설명을 붙이면
공동체가 서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어야 하겟죠.
그런 일을 할 때 여러분과 저의 생계가 또한 연결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업이 될 가능성이 많은 거죠.
그러나 단순 돈벌이 만이 아닌 유의미한 사업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유즘 유행하는 사회적 기업이든 착한 까페건 공정 무역이건 기타 어떠한 비즈니스건
그 결과와 재정적 이익으로
의미 있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을 거슬러야 할 것이기에
어쩌면 정치 문제에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지기에
관주도의 사회적 기업인증을 받아 지원비를 타는 건 힘들겠지만
내용상으로 그러한 의미있는 공동체적인 창업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제 영상 제작과 사진을 통해 의미있는 일을 하겠다는 공동체 한 멤버의
스튜디오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우리 공동체의 재정 지원과 품앗이를 통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무열형제가 같이 할 예정이구요 저 또한 같이 하려 합니다.

사실 저의 라면 파티도 공동체의 품앗이와 재능기부 여러분의 일부 재정 참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업 노하우 알려주고 실내 장식해주고 재정 후원해주고 기도로 지원하고 드런 것이죠.
그 유지하는 2년이라는 과정도 완전 전폭적인 여러분의 팔아주기와 잘은 알수 없지만
지정 헌금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것을 알 고 있습니다.

그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걸 바탕으로 저는 본점과 함께 나름 대로 소액 창업을 지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거구요.
앞으로 유기농 라면에 의미를 부여해서 생태적 사역과
의미있게 약자를 지원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같이 상의가 되길 바라구요.

사실 살아 남는 것 없이
재정 자립이 없이는 정말 유의미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생활 규모를 완전히 줄여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든 비즈니스가 완전히 흑자를 내서 자금이 생기든
맨땅에 헤딩하는 기간은 지나야 한다는 것 그거슨 진리입니다.~~

그 때 공동체가 같이 하면 됩니다.
정말 입니다. 이 기간을 붙들어 주는 성령의 역사는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이제 첫 출발할 이득 형제 위해 기도해 주시구요
주도적으로 같이할 무열 형제에게 힘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물질과 품이 많이 필요합니다.
전폭적으로 함께 해 주세요.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라면파티2 2주년을 맞이하고^^

2011. 1. 31. 09:08 | Posted by 허니즈맘




라면 파티 개업한지 2년이 흘렀습니다.
교회 어른신들 모시고 예배 드린 것이 정 말 이리 오래 되었나 싶은데 시간은 흘렀습니다.

관심 가지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번번히 보고를 드려야 옳지만
사실 일의 진보라는 것이 세상의 관점과 달라 매우 느리고 하던 일의 반복을
유지하는 것이 했던 일의 거의 전부요
그 환경과 재정적 난관 가운데 버티는 것이 보고의 대부분이었기에
라면 파티의 모든 일을 일일이 다 알려 드리지 않았습니다.

일을 가능하게 해 주신 우리 주님과 공동체의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라면 파티의 본점에서
계속 지지하고 돕고 있는 전민석 목자에게 특별히 감사합니다.


감사할 것은
2년동안 라면 파티의 3호점과 4호점이 생겼고
각각 고군 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들 3,4호점도 저와 별 다르지 않은
길을 갈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주 작은 소액으로 창업할 수 있었고 
그것이 이러 저러한 방법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방법중 가장 큰 것은 서로 지지하고 지원하는 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로 그러하고 우리 살아가는 모든 영역이 그러리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아버님도 저도 목사로서의 삶을 살았고 장사를 하는 일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이러 저러한 이벤트를 하고 각종의 영업의 수완을 발휘하라는 충고도 많이 들었지만
들어도 무슨 소린지 잘 알수 없었고
누가 와서 세세히 지도를 해 주지 않는 이상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와 함께 하려는 노력을 통해 힘을 잃지 않고 재미있게
이 일을 끌어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2년동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중심에서 바라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거창한 사회적 기업이란 인증이 필요 없지만
그러한 의미를 담은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일은 공동체와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처의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담고 열었지만
한결같이 이 길을 가게 하신 하나님이 여기에서 좀 더 많은 내용을 채우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면파티 2호점 2주년에 본점과 2,3,4 호점의 애쓰는 자들을 대신해서 
올립니다.

조영권

팔낀남  [2011-01-18 17:18:57] 
감축드립니다. 라면파티 주인들이 복되길, 라면파티 방문하는 손님들도 복되길, 라면파티에서 나오는 음식들도 복되길...
은혜로 택하심  [2011-01-18 20:24:10] 
정말 축하합니다. 사실 요즘에 날씨가 추워서 더더욱 어려워지는분이 많아져서 전화도 많이와요.. 목사님 꼭 성공하세요. 화이팅!!!
유리바다  [2011-01-18 23:00:53] 
감사합니다.~~~
한걸음-수형  [2011-01-19 13:11:42] 
축하합니다... 꿈꾸며 정진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2호점 2년 기념으로
오늘 1호점에서 치즈라면 먹었어요^^
터키사랑  [2011-01-19 17:22:51] 
정말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목사님^^
푸른감람나무  [2011-01-19 19:09:52] 
목사님 축하드려요. 라면파티가 번창해서 많은 물질들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길 기도드려요. 남편이 목사님 덕에 기타도 잘 배우고 있어요. 감사드려요~
김현선  [2011-01-19 20:17:04] 
목사님과 가족분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200주년을 바라보며 더욱 정진하시기를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fragrance  [2011-01-19 23:00:41] 
목사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네요...^^ 라파2호점을 이끌어가시며,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통해 도전도 받고 감동도 받고...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ㅎㅎ
조성민  [2011-01-20 19:09:48] 
축하드립니다. 목사님
누구라도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주어진 삶을 살아내는 것은 정말 멋진일입니다. 정작 그 치열함 속에있는 본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요.
발자국-김 성수  [2011-01-21 07:07:41] 
사진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가는 길이 참 더디고, 더딥니다. 그러나 그 길을 묵묵히 같이 가는 이들이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조영권  [2011-01-22 00:38:26] 
많은 분들 온라인으로 찾아와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찌 세월이 이리 빠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될 일이 기대됩니다. 라면파티가 참 삶의 중요한 터전이고 동시에 사역의 장이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성탄절 25일에는

나도(나들목도서관)가  2번째 생일파티를 준비해서

우리 가교에서는 ㅎㅎㅎ

김현일목자님이 그리도 자주 가고 싶어하시던

가브리엘집에 가서 크리스마스 외출을 기뻐할 친구 3명을 델꼬 왔지요.

원장님은 여전히 씩씩하시고 무쟈게 바빠 보이시고(성탄이라 방문한 청년들이 많아서)

그 동안의 이야기도 들려 주시고 애들에게 외출준비 시키시고 뽀뽀를 하시고...

몸이 열개는 되어 보이셨지요^^:;

 

우리 나들목이 정림에 있을 때 놀러 왔던 많은 아이들 중에

한민이와 원구, 다니엘이 왔습니다.

한민이는(22세) 뇌성마비로 몸은 굳었지만 암기력도 뛰어나고 학구열이 높은 친구였죠.

간식을 마다하고 자기는 책만 봐도 배부르다며 행사가 끝나자 바로 조용히 책읽는 방으로 갔지요.
 
자기가 읽은 책을 소개하고 열띤 인생철학과 간증을 설파했지요.
 
한민이는 그 동안 척추수술을 해서 몸이 더 굳어지는 걸 막았다고 하더군요.

정림에서 꽤나 긴 성경을 암송하던걸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 거에요.

그 땐 어린이 몸집이었는데 이젠 해맑은 청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원구는(24세) 소통은 좀 어려운 뇌성마비지만 자기가 원하는 걸 전하고 ㅎㅎ+++++++++++++++++++++++

원구도 정림에 왔을 때 참 눈에 띄는 예쁜 남자애였는데 여전히 잘 웃고 이쁘장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식객을 아주 열심히(득형제가 책을 잡아 주고) 탐독했지요.








.


다니엘은(13세) 정림에 왔을 때 스스로 설 수도 없었는데

그동안 4번의 수술을 거쳤고 머리의 크기도 많이 줄어 들었고

뇌압으로 끝없이 돌출되는 눈아래 자신의 갈비뼈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하고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매우 감성적이고 호기심이 많아서 도서관에 눈가루가 뿌려질 때 정말 감동했고요,

캐롤송을 부를 땐 노래하고 춤까지 ㅎㅎ 아주 적극적이고 명랑했어요.

도서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발걸음이 참 조심스럽고 차분하더군요-

구경하고 흐뭇해 했는데 역시 아이들이 다니엘의 외모에 깜짝 놀라고 무서워하고...

그래도 대놓고 손가락질을 하거나 우는 아이가 없어서 다행이었어요.

다니엘은 제 기억에 여자아이처럼 섬세한 아이였고(여아로 기억하고 있었음^^:;)

13세가 되어서 보니 여전히 명랑하지만 차분하고 속 깊은 아이 같더군요.

이 아이들의 지난 8년동안 치료와 재활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런 성장이었을까

또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고 신뢰를 경험했으면 이렇게 당당하고 밝고 멋질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참 크시고 그 은혜가 흘러가도록 하나님께 헌신된 분들이

넘 훌륭하시고 감사하다는 감동을 했습니다.      


그날 오가는 길은 어찌나 춥던지 정신이 하나도 없고

휠체어를 접고 빼고 하는 과정이며 

겨우내 실내생활이 익숙한 애들이 내복도 없이 넘 추웠을 텐데

괜찮다고 안쓰러워하는 우릴 안심시키는 그 맘이 참 고마웠습니다.

우리 가정교회 분들이 과반수 이상이 가브리엘집을 잘 아는 분이고

또 친절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모습이 한민이, 원구, 다니엘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사진도 보내주고

앞으로 교제를 이어가도록 새마음을 가져 봅니다.
 
예전엔 삼헌이가 어려서 저와 아이들은 동행하지 못했고

이번엔 삼헌이도 같이 좀 어울리더니

엄마가 자기들에게 신경을 안 쓰는 거 같으니까

먼저 집에 가버렸습니다. ㅜㅜ(토욜은 컴게임하는 날..)

다음에는 가브리엘집에 같이 다니러 가야겠습니다. 

참, 운행하시느라 수고하신 분들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



2009년 크리스마스 "나도"에 내린 눈^^

2011. 1. 31. 09:03 | Posted by 허니즈맘








12월25일은 도서관이 개관한 날예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존재가 되자며  성탄절에 개관을 했지요

이번 개관 기념 크리스마스 때는 눈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실현했어요~

정말 멋졌었는데...

아이들이 무지무지 즐거워하는 걸 보고 덩달아 즐거웠지요 ^^

며칠 전  눈을 만들 때부터 눈을 감쪽같이 치울때까지 함께 수고해주신

동묘 가교와 조원국 목자님, 문정가교와 김은하 김동욱 목자님 용두 푸른 가교와 이찬현 목자님, 성현정 목자님, 대광 가교 식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과학적 장치로 눈을 날려 준 최준석 형제, 신현빈 형제, 전일신 형제 모두 모두께 감사 ~~~

여러분 덕분에 멋진 크리스마스 파티가 가능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마음이 많이 따뜻해졌겠지요?             

출처> 나들목교회 홈피,  나들목 가족도서관 관장님 쓰심^^

라일락(박혜성)  [2010-12-27 10:08:26] 
서연이의 넘치는 즐거움이 그날을 말해주네요^^
눈을 만든다는 얘길 읽으며 갸웃했는데 ㅋㅋ 이런 엄청난 선물을 받을줄은 몰랐지요.
가브리엘집에서 온 친구들도 아주 행복해했어요. 아주 감성적인 친구들이거든요^^
그런 와중에 전'와~~이그이그 어찌 치우나~~~ 2월까지 치우겠네^^:;;'걱정아닌 걱정을 하며 부담감이 즐거움을 엄습해 오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2002월드컵 때 화려한 응원전 후에 모두가 하나되어 뒷마무리하던 현장을
기사로만 대한 저로서는 나도의 파티와 뒷마무리의 손길은 2002월드컵의 자긍심을 눈앞에서 보는 듯 했습니다^^
어제 도서관에 가보니 역시 여기저기 숨어있던 눈가루가 하나둘 보이고 저희 집에도 ㅎㅎ 한둘 떨어집니다. 생일잔치의 여운이 그렇게 흐뭇하게 눈에 보일 것 같습니다.
그간 준비하시며 파티를 함께 꾸릴 가족들 챙기시랴 애쓰시고 감기로 핼쓱해지신 관장님, 수고 많으셨구요 어서 쾌차하세요^^ 그리고, 나도의 나들목됨을 위해 지난 3년간의 불철주야 기도하며 나도의 얼굴로 고생하신 것 ㅎㅎ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화이링~^^
환상의 명mc 장영두&박지연 사서샘 두분의 진행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따뜻했습니다. 평상시 나도에서 드러나시는 다정하신 모습으로 친근하게 무대를 빛내 주셔서 파티가 더욱 화기애애했습니다. 손들고 악쓰며 정답 못맞추고 기회 없다고 성질내는 저희 아들들 귀엽다 다독여 주신것도 감사하구요^^:; 새해에도 좋은책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아름다운 수고 계속 기대합니다^^
그날 자원봉사로 애쓰신 모든 나들목 가족들께 저도 감사를 드립니다.^^

조정헌 놀이

2011. 1. 4. 22:12 | Posted by 허니즈맘

조정헌, 초청헌,소성헌ㅋㅋ내이름 재미있게 만든 내이름.ㅋㅋ재미있다 재미있는 이름 갖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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