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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차 한잔에 그리운 쉼을 누리고 잠시 쉼에서 얻는 자유와 감사의 힘으로 peacemaker의 꿈을 꺼내 봅니다. 여전히 뒤죽박죽 작은 일들에 쫓기며 정신 없지만 내 안에 심어 주신 기쁨들 누리고 나누길 원합니다. 차 한 잔 추가~.^^
허니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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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밥집 김장400 미션 후기

2010. 11. 29. 18:16 | Posted by 허니즈맘

안녕하삼~~^^
그제 밥집 김장잔치에서는 기도와 재정의 후원으로
어설프지만 민첩한 손길과 발길의 수고로
무사히 생각보다 더욱 풍성하게
400포기 김장을 잘 마쳤습니다.

우리 가교에서는
옥란목자님과 현숙언니와 제가
진행을 돕는 스텝으로
까페에서는 전체를 보고 서빙에 집중하려 했고
아뜰주방에서는 신혜경목자님의 지휘로 점심식사를 준비했습니다.
까페의 옥란목자에게 전화를 받을 때마다
식사 예상인원이 증가세를 급하게 보여 ^^;; (총60여명 참여)
동태찌개가 이니라 동태찌개 덮밥이 되는 거 아닌가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보쌈이며 전혀 부족하지 않고
푸짐한 식탁을 여러분이 마주하게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신혜경 목자님과 현숙언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전 ㅎㅎ 조수역할 잘했지요? ^^;; 

오랫만에 유진이가 토욜에 쉬어서
까페현장에서 옥란목자님과 김치를 담그다
김현일목자님과 김옥란목자님을 따라 밥집 배식에도 다녀오고
점심시간에는 종종종 찌개와 보쌈등을 서빙하느라 수고하고...
아주 40대 아줌마 같은 노련함으로(저보다 나은 숙련ㅋㅋ) 잘 도왔습니다^^;;
물론 그날도 차림은 잡지에서 막 나온 강렬한 세련 20대 초반 모드였습니다^^

너무나 오고 싶던 우리 현진이...
교수님과 연구진과의 미팅이 불가피해서 오려던 계획을 접는 문자는
그 아쉬움이 절절하더군요. "긴 말 않아도 네 맘 내가 안다 ~~ㅜㅜ"

까페 현장은 들은 바로는 ㅋㅋ 아주 살벌한 김치공장이었다고 하더군요.
화기애애한 동네 김장 품앗이가 아니라- 나름 교제를 기대한 가족들도 있는데ㅜㅜ
아주 엄격한 신속분담 완결모드의 수다 절대절제가 종용되는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합니다 ㅎㅎㅎ
그리하여 그 많은 양을 많은 이들이 참여했다지만
과반수 초보인데 금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형제들은 배추를 만져도 못보고(입추의 여지 없음;;;)
포장박스를 만드는 기계손이 되어 척척척 공급하고
김치담은 박스는 수거하여 봉인~^^
거미줄 같은 골목골목을 지나 배달을 나서고...
  
오후에 득과 조목자님도 등장하셔서 가담...
모두 귀가한 후에 따로 모여 반짝김장공장에 얽힌 은혜와
향후 과제에 대해 진지한 모의를 나누었습니다^^;;

금쪽 같은 후기를 달변으로 엮으시는 김현일목자님~~~
부디 이번에는 문자화 시켜 주시기로 한 거 기대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귀한 추억을 만들게 하시고
우리 안에 선한 기쁨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사진은 나들목소식란에 나왔어요.  

요 사진은 지난 여름 바하밥집 토요일 배식 다녀온 후 설거지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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